`출국연기’ 이영표 왜 영국 못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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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연기’ 이영표 왜 영국 못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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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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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국방의무 `발목’  
군복무 9월께 마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6-2007 시즌 개막을 앞두고 23일 낮 영국으로 떠나려던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출국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영표는 하루 늦은 24일 낮 1시 25분 대한항공 907편으로 통해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병무청 인천국제공항 분소에 따르면 이영표의 출국이 연기된 것은 병역 문제 때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현역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병역특례를 받은 이영표는 2003년 12월부터 문화관광부 소속 `예술·체육요원’으로 34개월간 복무하고 있다.
 이영표는 2004년 5-6월에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고 9월이 되면 완전히 병역을 마치게 된다.
 이 때문에 이영표가 영국으로 출국하려면 문화관광부장관 추천서를 구비해 출국전 병무청에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영표는 이날 공항 병무청 분소에 신고를 하면서 문화부장관 추천서를 받아오지 않아 여권에 출국 허가 도장을 받지 못했다.
 현 병역 의무자의 출국 허가권자는 병무청이지만 이영표의 소속이 문화부이기 때문에 이영표가 아무리 잘 알려진 스타지만 문화부장관의 허락없이는 병무청도 마음대로 출국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한·일 월드컵 4강 성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영표도 결국 병역문제 때문에 일단 발목이 잡히는 일이 벌어진 셈.
 이 때문에 이날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나 자신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내가 선 위치에서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새 시즌을 맞는각오를 다졌던 이영표는 24일 오전 문화부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다시 병무청에 신고를 하는 수고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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