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머릿결 美人 돼볼까?
두피·모발관리 수칙
· 아침보다 저녁에 세정
· 건조방향 두피→모발 끝
· 젖은머리 방치 `비듬’
· 장마철·수영후 트리트먼트
· 직사광선 노출 피할 것
◇ 철저한 세정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땀이 마르기 전 머리를 감아주도록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에서부터 충분히 물을 묻히고 거품을 낸 후 손가락 지문 부분을 이용해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한다.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자는 동안 두피와 모발이 깨끗한 상태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
단,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로 잠자리에 눕는 것은 비듬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자는 동안 움직임으로 인해 모발을 더욱 손상시킬 수 있다.
◇ 건조
샴푸 후 모발을 전체적으로 건조 시키기는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최소한 두피 부분이라도 충분히 말리자.
두피는 샴푸 후 30분이 지나면 땀과 피지가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샴푸 후 젖은 상태로 방치할 경우 더욱 끈적이고 악취가 생길 수 있다.
김 강사는 “눅눅한 날씨에는 머리카락이 자칫 잘못하면 푸석이고 부스스해지므로 말리는 방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샴푸 후 젖은 모발에 밀키 에센스와 같은 로션을 모발 끝 위주로 발라주고, 전체적으로 모발을 말린 후 드라이어 바람을 두피·모발뿌리부터 모발 끝 방향으로 넣어주며 드라이한다.
반대로 바람을 넣을 경우 모발이 부스러 지고, 모공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모발을 말리면서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주면 혈액순환, 탈모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장마철 비 맞은 뒤
비를 맞은 머리는 평소보다 먼지나 노폐물을 더 많이 흡착하게 된다.
노폐물에 의해 피지와 각질이 쌓인 두피는 세균을 급격하게 번식시키고 모발을 보호하는 모낭 입구를 막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바로 머리를 깨끗이 감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머리를 바로 감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성긴 빗으로 가볍게 빗질을 해준다.
산성비는 모발을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샴푸 후 모발의 보습과 영양을 주는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게 좋다.
비가 오는 눅눅한 장마철엔 강력한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해도 쉽게 머리 모양이 망가지기 마련이다.
김 강사는 “이 경우 젤이나 무스를 이용해 스타일을 만든 후 고정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프레이를 한번 더 뿌려주거나 습기에 강한 매트 타입의 왁스를 이용하면 좀 더 오랫동안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야외활동 후
여름철 태양광선은 피부뿐 아니라 모발에도 적이다. 또 수영장 물에 포함된 소독제 중 `클로린’이라는 성분도 모발과 두피 손상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수영 후 가급적 젖은 머리를 직사광선에 노출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한 빨리 깨끗이 샴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트리트먼트 젖은 머리의 끝에서부터 반정도 바른 뒤 10분정도 비닐로 싸두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강사는 “트리트먼트를 미리부터 바르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며 “또한 젖은 머리에 트리트먼트를 해야 영양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야외에서 돌아온 후 연약해진 두피와 모발을 위해 알로에나 녹차, 청주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마사지를 겸하는 것도 좋다.
▲알로에 마사지 = 알로에는 각질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알로에 겉피를 잘라내면 끈적거리는 점액이 나오는데, 이 점액을 화장솜에 묻혀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고 1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녹차 마사지 = 녹차는 지성 두피에 효과적이다. 녹차 1큰술에 물 1컵을 붓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뒤 탈지면이나 화장솜에 즙을 묻혀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마사지한다.
▲청주 마사지 = 청주는 두피를 윤택하게 하고 촉촉함을 준다. 머리를 감은 후 반 컵 정도의 청주를 머리 전체에 붓고 두피를 부드럽게 문지르듯 마사지한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구어낸다.
▲죽염 마사지 = 죽염은 두피의 피지를 감소시킨다. 샴푸 후 젖은 상태에서 죽염을 두피 전체에 발라주고,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마사지가 끝나면 따뜻한 물로 헹군 후 차가운 물로 다시 헹궈 두피를 조여준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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