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바이러스…손 씻기가 온 가족 `예방 주사’
  • 경북도민일보
A형 간염 바이러스…손 씻기가 온 가족 `예방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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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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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증상과 예방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 
28일 잠복기를 거친 후 
식욕부진·고열 등 호소 

개인·식품위생 철저히 
물은 반드시 끓여마셔야 
동남아 여행전 백신접종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일 전국에 A형 간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A형 간염은 B·C형처럼 만성 질환이 아니고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없는 성인이 감염됐을 때는 증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A형 간염 발생자 중 사회 초년생인 20~39세 연령층이 82%를 차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A형 간염의 특징과 증상,
예방법 등을 살펴본다.
 
 
 ■A형 간염, 선진국·성인일수록 위험도 증가
 만성간염인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 전파되는데 반해 A형간염은 바이러스(HAV, Hepatitis-A Virus)에 의해 전파되는 수인성전염병이다.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자연면역이 감소해 20세 이후 연령층에서 많은 환자 발생이 나타난다.
 위생상태가 낮은 수준인 저개발국의 경우에는 소아시기에 거의 100% 감염돼 자연면역이 형성되지만, 역설적으로 선진화되고 위생상태가 개선될수록 노출 기회가 줄어서 도리어 20세 이상의 성인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
 또한 A형 간염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각해지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영유아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는 자각 그 자체가 없는 무자각 증세를 보이거나 심각한 경우 약간의 고열이 발생하는 정도에서 간단히 마무리된다.
 그러나 20세 이후 성인이 A형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영유아와 달리 평균 28일(15~50일)의 잠복기 후에 식욕부진을 비롯해 피로감 호소, 오한 고열, 권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호소하면서 심각한 경우 얼굴이 노랗게 뜨는 황달 증세를 보인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가량 입원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나타난다.
 B·C형 간염처럼 만성화되지 않으며 합병증 발생은 적다. 그러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급성 신부전, 담낭염, 췌장염, 혈관염, 관절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소수에서 재발성 간염, 자가명역성 간염, 담즙 정체성 간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더욱이 A형간염은 근치 방법이 없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A형 간염의 치료제는 다른 간염과 마찬가지로 병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아 환자의 안정 및 고단백 식이요법 등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치료법의 전부”라며 “다만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예방하는 예방 백신이 있다”고 말했다.
 
 ■ 철저한 개인 위생 점검과 예방 백신 접종 필요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음용수 사용,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과 식품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과 후, 육류나 해산물 등의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과 야채를 만졌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안전한 상수원을 사용해 물은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 생수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면 물병 입구가 오염돼 각종 균이 서식하는 만큼 되도록 입을 직접 대지 않고 마시고 지저분한 손으로 뚜껑을 여닫아 병 주위를 오염 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로 장기 여행 또는 체류하는 경우나 만성간질환자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예방백신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약 10년 이상 면역성을 가진다. 또 여행 전 15일 전후로 1차 접종해도 6개월 안팎의 면역력을 가지기 때문에 동남아 등 지를 여행할 사람들은 미리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유행지역으로 장기 체류자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지역)’ `주기적으로 A형 간염이 집단 발생하는 유행지역의 소아’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은 A형 간염 백신을 맞을 것을 권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손을 씻지 않고 화장실에서 나온 사람과 악수를 나눌 때 두 시간 뒤 그 사람의 대변에 있던 균들이 상대방의 입 안에서 검출될 확률은 세 명 중 한 명 꼴이다.”
 프랑스의 의사이자 생활건강 의학서 `손을 씻자’(문학세계사 펴냄)의 저자 프레데릭 살드만은 이런 충격적인 통계를 들이대며 “손씻기가 가장 기본적이고도 꼭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한다. 또 세균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충고했다. 살드만이 전하는 생활 속 건강 수칙을 알아보자.
 
 ◇ 손에 있는 세균을 옮기지 않는 방법
 손은 다양한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다.
 악수는 물론 오염된 문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도 균이 옮는다.
 악수 대신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악수를 거절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거나, 따뜻하게 웃거나, 손을 가볍게 흔드는 것으로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쉴새없이 손을 입에 갖다 대는 어린이들에게 악수 하지 않고 인사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하품을 하거나 기침을 하느라 손으로 입을 가릴 때는 약간 거리를 두어 병원균이 입에 옮겨질 위험을 줄인다.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내기 전후에는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는다.
 또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을 수 없다면 손으로 음식물을 집지 말고 포장지를반만 벗겨내거나 냅킨을 사용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물티슈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다.
 
 ◇올바른 손씻기
 손을 씻을 때는 손가락 사이와 손톱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은뒤 충분히 헹군다. 젖은 손은 마른 손보다 500배 많은 세균을 옮기기 때문에 잘 말려야 한다.
 축축한 상태의 행주나 수건에 손을 닦는 것은 씻은 손에 다시 병원균을 옮기는 일이다. 온풍이 나오는 건조기로 말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시스템 안에 남아있던 물기와 따뜻한 온도로 미생물이 번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 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 그 밖에 건강을 위한 조언들
 베개 무게의 10%는 죽은 진드기와 배설물, 살아있는 진드기다. 일년에 한번씩 베개를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 오래된 칫솔도 세균의 온상이다. 저렴한 칫솔을 매달 갈아주는 것이 낫다.
 담배나 립스틱, 술잔 등 침이 닿는 물건을 남과 함께 써서는 안된다. 손수건도 안쓰니만 못하다. 콧물에는 번식력이 왕성한 세균이 들어있으며, 손수건을 공기가 통하지 않는 주머니에 넣어두면 세균이 번식하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휴대전화 1㎠당 2만9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남의 휴대전화도 쓰지 말고, 부드러운 천으로 전화기를 청소한다.
 냉장고는 박테리아 공장이다. 오래된 음식은 당장 버리고 깨끗이 청소한다. 탄 음식을 먹지 않는다. 까맣게 탄 빵껍질 3㎝를 먹는 것은 담배 열갑을 피운 것과 맞먹는 일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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