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현실 속 빛과 소금이 되다
  • 경북도민일보
어려운 현실 속 빛과 소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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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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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기독단체 이웃사랑 나눔행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성탄절을 앞두고 최근 포항시 대이동 포항시청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다. 높이 8m의 크리스마스트리에는 포항인구를 의미하는 50만여 개의 전구가 사용됐으며 12월 한 달간 불을 밝히게 된다. 또한 어려운 경제 현실을 고려해 폐품 및 재활용품을 적극 활용해 줄어든 제작비로 지역 무의탁 노인들과 불우이웃들에게 쌀과 연탄을 나눠주는 사랑의 배품 운동도 벌인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육거리 대형 성탄트리 아래 사랑의 쌀독 설치 이웃에 전달
`조이풀 조이풀 페스티벌’등 주민 초청 다양한 이벤트
 나눔활동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

 
 
성탄절을 맞아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포항노회 등 기독단체가 중심이 돼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행사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이 펼치는 이웃사랑 행사에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해 보자.
 
 
 # 기독단체 `안아보자 운동’전개
 경제가 어려울수록 성탄시즌은 섬김과 감동 그리고 사랑과 나눔이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이야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기독단체들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성탄행사는 지난달 30일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김광웅)는 중앙상가에서 `사랑의 쌀독’운영과 교회별로는 `불우이웃에 쌀과 밑반찬 전달하기’ `택시타고 복음전하기’와 안아주고, 아껴 쓰고, 보살피고,자신이 먼저 실천하는 `안아보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 불우이웃돕기 쌀 나누기 행사에 들어갔다.
 올해 3회로 이어지는 쌀 나누기 행사는 목회자, 집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육거리 대형 성탄트리 아래 사랑의 쌀독을 설치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쌀(1회 4인분)을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열린다. 나눔행사에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쌀독에 쌀을 기증하거나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은행계좌로 성금을 보내면 된다.(농협 752-02-033677, 예금주 송하영, 문의 054-242-0690)
 포항효자교회 이하준 담임목사는 “어려운 현실에서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기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실천과 나눔활동을 지속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지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더 많은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노회 포항노회(노회장 이의용)도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포항노회는 각 교회별로 모금한 성금1000여만 원으로 가구당 9만원씩 포항,영덕, 울진지역127가구에 연탄, 전기장판, 기름을 성탄절을 전후해 전달하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교회별로 번갈아가며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성탄트리 앞에서 찬양집회를 연다.
 
 #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 제공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담당목사 원용수)와 포항YMCA(이사장 박화종)는 20일 오후 7시 중앙상가 옛 포항우체국 앞에서 `조이풀 조이풀 페스티벌(Joyful Joy-full festival)’을 열었다.
 시민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아카펠라와 드라마, 꽁트, 댄스 등 무대공연과 즉석 사진촬영,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기쁨의 전도단(부장 이선종 장로) 70여명이 중앙상가 일대에서 `생유베리 감사’노방전도축제와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성탄축하 거리찬양 선교축제를 이어갔다.
 기쁨의 전도단은 산타복장을 하거나 동물캐릭터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자류와 전도용품을 담은 선물과 따뜻한 차를 전달하고 즉석사진도 무료 촬영해 주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 교회 기쁨의 복지재단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2시 본당에 지역 어르신 600~700명을 초청해 평양곡예단 및 연극 신흥부전 공연, 목회자 가족 찬양과 선물 증정 등 “성탄맞이 지역주민 초청 어르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지역교회 소외된 이웃에 산타역할
 포항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불우이웃 100가정에 쌀과 라면, 생필품을 전달하고 천사운동을 통해 모금한 1004만원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술비로 지원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는 21일 교회에서 시민 초청 성탄축하 찬양의 밤을 개최한다. 120명의 대원들이 참여하는 `해피 크리스마스’칸타타는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작품이다.
 경주중앙교회(담임목사 김창선)는 15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성탄절과 `글로리아 핸드벨 콰이어’ 창단10주년을 맞아 성탄축하연주회를 가졌다.
 글로리아 핸드벨 콰이어의 찬양에 이어 소프라노, 민요트리오의 공연도 선보였다.
 경주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0일 오후 7시 경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상정)에서 2008 성탄축하 찬양예배를 드렸다. 말씀은 모서교회 조특모 목사가 전했으며, 에벤에셀 여성중창단, 경주 남성합창단, YWCA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 찬양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
 선린병원(원장 송국현, 원목 박종상)과 선린재활병원(원장 김병식, 원목 김은호)과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 원목 원경립), 사랑병원(원장 문충배) 등 지역 기독 종합병원들도 25일 환자쾌유와 가족위안을 위한 성탄공연과  영화를 상영한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환호교회(담임목사 송정학),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등 지역 교회들도 24일 오후 교회학교 성탄축하 발표회에 이어 25일 오전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쌀 등 생필품 나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예수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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