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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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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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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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캉스 용품관리 이렇게…
 
젖은 신발, 그늘서 건조…발냄새, 소다로 해결
수영복에 소금·오일은 `적’…중성세제로 세척
텐트, 얼룩 곧바로 제거…방수액 뿌린 후 보관
모자, 끓인 소금물·샴푸로 빨면 찌든 때 `깨끗’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땀이나 물이 닿으면 쉽게 망가진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아식스스포츠 매장 김명수 씨는 “물에 젖은 신발은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2~3일 간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필수”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양이 틀어지기 쉽다”고 주의했다.
 건조가 끝나면 안창은 세제를 묻힌 수건이나 스펀지로, 가죽 부분은 클린싱 크림이나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힌 마른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보관할 때는 형태 보존을 위해 신문지를 뭉쳐 넣는 것이 좋다.
 앞이 막힌 샌들의 경우 땀이 배 발냄새가 나기 쉽다. 냄새를 제거하려면 물기를 말린 후 소다 혹은 먹고 남은 녹차 티백이나 커피 찌꺼기를 천에 싸서 신발 안에 넣으면 좋다.
 ◇샌들 = 여름 샌들의 손질법은 소재에 따라 다르다.
 코르크 샌들은 물이 많이 닿으면 까맣게 변색하거나 갈라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물기가 많은 곳에서 신는 것을 피한다.
 만약 물에 젖었다면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한 뒤 그늘에서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코코넛과 같은 천연소재 샌들은 충분히 말린 뒤 빠져나온 섬유 부분을 가위로 잘라 응달에서 보관한다.
 고무 조리샌들은 물세탁 후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기만 하면 된다.
 ◇면 소재 스니커즈 = 면 소재 스니커즈는 형태와 색을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 소재 스니커즈를 세탁기에 넣으면 형태가 망가지고 재봉선이 풀어지므로 세탁기 세탁은 삼간다.
 탈색을 막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적당히 넣은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 때를 불린 후 중성세제를 넣고 부드럽게 솔질을 해서 때를 벗겨낸다. 
 세탁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뒤 신문지나 보형물을 넣고 보관하면 형태를 보존할 수 있다.
 ◇합성피혁 운동화 = 합성피혁 운동화는 신발의 겉 표면을 전용 샴푸나 비눗물을 가볍게 묻힌 수건으로 닦아 오염을 제거한다. 
 안창은 따로 분리해 세척하고 분리 불가능한 경우 칫솔과 마른 걸레를 이용해 오염을 제거한 후 건조한다.
 말릴 때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젖은 가죽제품을 억지로 빨리 말리면 형태가 뒤틀려진다. 깨끗이 닦아낸 뒤에는 신문지를 뭉쳐 천에 싸 신발 안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그늘에서 천천히 말린다.
■수영용품
 ◇수영복 = 수영복을 입을 때에는 선탠 오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일이 고무줄을 느슨하게 하거나 옷감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또 수영장 물에는 소독액이 섞여 있어 옷의 변색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피부에도 좋지 않다.
 젖은 수영복은 열을 받으면 변색할 수 있다. 따라서 수건에 싸서 밀폐된 비닐봉지에 넣거나 뜨거운 승용차 트렁크 안에 넣는 것은 좋지 않다.
 아레나 수영복 조선자 씨는 “세탁할 때는 우선 모래가 들어가기 쉬운 엉덩이나 가슴 캡 부분을 확실하게 털어주고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영복을 담근 뒤 손빨래한다”며 “바닷물의 소금기가 남아 있으면 고무밴드 부분이 삭고, 선탠 오일이나 자외선 차단제가 묻어 있으면 변색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주물러 빤다”고 셜명했다.
 수건 등으로 두드려 물기를 뺀 뒤 그늘에 말리고 가슴 부분의 컵은 따로 떼어 세탁한다.
 보관할 때는 캡의 원형을 유지시키기 위해 두 개의 컵을 겹쳐 놓은 뒤 그 밑에 돌돌 말아 올린 수영복을 넣으면 컵 모양이 잘 유지된다.
 그늘에 말린 뒤 천이나 종이를 넣은 다음 통풍이 잘되는 자루에 넣어 보관한다.
 
 ◇수경 = 물안경은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경을 담가 살짝 문지른 뒤 깨끗한 물로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이때 고무와 플라스틱 이음새 부분에 남은 물기까지 면봉으로 깨끗이 닦는다. 길이 조절 밴드가 꺾이지 않도록 완전히 풀어주고 고무가 달라붙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뿌려 수경함에 넣어둔다. 이렇게 하면 고무가 달라붙지 않는다.
 
 야외용 물품은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오염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관리하기 곤란한 것이 텐트와 침낭이다. 세탁을 하면 방수 기능이 손상되고, 찢어져도 일반 실로 꿰매기 어렵기 때문.
 등산관련 매장 콜롬비아 김상철 소장은 “텐트를 접어서 가방에 넣을 때에는 접힌 면을 최소화해서 접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무렇게나 접어서 구김이 많이 생기면 텐트 곳곳에 있는 방수 테이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침낭에 얼룩이 생기면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침낭 속까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룩이 생긴 부분은 희석한 중성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얼룩을 집어내듯 닦는다.
 찌든 얼룩은 브러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완벽하게 말린 다음에는 방수액을 뿌려둬야 방수 기능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침낭의 지퍼는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평소 지퍼에 양초를 문질러 두는 것이 좋으며 실리콘류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괜찮다.
 
이마와 직접 닿는 모자 안 테두리는 땀과 기름으로 얼룩지기 마련이다.
 끓인 소금물로 빤 후 다시 비누로 씻으면 깨끗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샴푸를 이용하면 된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샴푸를 써보자. 더러워진 모자 테두리에 샴푸를 물과 함께 묻히고 솔로 문질러 세탁한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한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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