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사흘째 막혀 울릉도 관광객 고립
울산에 상륙, 동해로 빠저나간 제10호 태풍 `우쿵’이 19일 오후 한반도로 접근과 동시에 세력이 약화,소멸되면서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영남과 강원지역에 내려진 태풍특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치하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해제했다.
그러나 동해안은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사흘째 중단, 울릉도를 찾은 5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
또 연안에 정박한 300여척의 어선들이 사흘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포항을 비롯한 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도 주말과 휴일 수영이 금지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을 비롯한 영덕,울진 등지 경북지방은 사흘간 순간 최대풍속 18.9 m/s의 강풍이 내습, 지역마다 한창 굵고 있는 사과와 복숭아 등 과일이 낙과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포항과 경주,울진 등지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포항 호미곶 광장에는 가로등과 홍보용 아치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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