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이 4일 매각 무효를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김지성 위원장과 김동만 금융산업노조위원장 등 3명이 청와대를 방문해 서명지를 전달하고 외환은행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전 10시 본점 앞에서 노조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식을 가진 뒤 가두행진을 통해 광화문 시민마당에 도착해 30여분간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노조는 상급기관인 한국노총 등과의 공동선언문을 통해 “론스타 지분의 공개매각을 통한 국민주 방식에 의한 처리가 100만인 서명으로 확인된 전 국민의 뜻”이라며 “외환은행은 자사주 취득한도가 1조6천억원에 달하고 보유 유가증권의 처분을 통해 3조원 내외의 자금모집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국민은행 경영진이 처음 본계약 체결 때 약속한 대로 론스타와의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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