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포항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8월 수출통관실적은 4억9800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1300만불에 비해 21% 증가했다. 수입통관실적 역시 6억4600만불을 기록해 지난해 5억5400만불에 비해 17% 가량 늘어났다. 미국, 중동 등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스테인리스강을 비롯한 주요제품의 지속적 판매확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17%), 기계류(14%) 등 전 품목에 걸쳐 고른 증가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미국(114%), 유럽(146%), 중동(25%), 동남아(127%)지역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철강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른 철강제품의 수입증가(36%) 및 (주)포스코의 공장설비 증축에 따른 시설기계류는 크게 증가(164%)했으나 , 유연탄(-35%) 및 철광석(-15%)등은 부진을 면치못했다. 세관 관계자는 “포항세관 수입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수출용원자재 수입이 지난달 1억8900만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 철강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