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구택 회장, 운영회의서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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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구택 회장, 운영회의서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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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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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맞게 사고방식 일신해야”
 
`정직하고 솔직하게 일해야 하지만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더 큰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포스코가 잘못된 업무관행이나 실패나 낭비 사례 등 직원들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잘못된 점을 자진 신고받고 개선을 추진하면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대사면’을 단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이구택<사진>회장 주재로 운영회의를 열어 각 부문에서 자발적으로 밝힌 239건의 잘못된 사례에 대해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사례는 지난 6월 말부터 임직원들부터 업무와 관련해 실패 사례나 잘못된 업무 관행 등을 자발적으로 신고받은 것. 그 결과 `숨겨온 실패’나 `낭비를 유발하는 잘못된 업무관행’ 등 총 373건이 접수됐다. 대표적인 실패 유형은 의욕이 앞서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시행한 투자나 자재구매, 시스템 개발 등이었다.
사면된 사례는 투자가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시그마 과제 78건, 자재 22건, 지표 12건, 시스템 9건, 기타 8건 등이었다.
이 회장은 이날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직하게 일하고 솔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패를 초래한 관행 등을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그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에는 고객들의 요구가 예전보다 까다로워지고 이전과 달리 한두 번의 잘못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층을 확보하기보다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이같은 새로운 환경과 고객에 맞게 사고방식도 일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수기자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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