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장의 남다른 농촌사랑`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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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서장의 남다른 농촌사랑`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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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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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일 의성경찰서장이 관내 사과농장에서 사과따기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권위주의에 사로잡혀 군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먼저 실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단속보다는 지도위주의 근무로 전환해 지역민들을 위한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농촌 군이며 노인인구가 전체 33% 이상의 초 고령지역인 의성군에서 농촌사랑을 몸 소 실천하는 주인공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의성경찰서 송병일 서장과 중앙지구대 황성호(경감) 대장.
 송 서장은 고향인 안동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며 홀어머니 생각에 독거노인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송 서장은 관내 힘들게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친부모를 모시듯 보살피고 있다.
 또 불우이웃시설 위문 방문은 물론 농촌지역에 맞게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는 곳이 있으면 직접 들녘으로 나가 마늘과 사과 수확 등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 농촌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게다가 교통단속역시 과거와 달리 단속보다는 지도위주로 바뀌고 결과 음주단속은 지난해 108건이었으나 올해 현재 29건으로 무려 73%나 감소됐으며 교통 통고처분도 지난해 1189건에서 올해는 249건으로 79%나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건수도 함께 줄어들어 교통소통위주의 교통관리와 지역 치안실정에 맞는 계도위주의 근무체제가 큰 성과를 낳고 있다.
 이처럼 주민과 어르신들에 대한 친화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불우청소년 등에 사랑나눔운동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격려서신을 받았다.
 황성호 중앙지구대장은 행정공무원으로 출발, 86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지구대에서 근무해오던 중 지난 7월 순찰 중에 들른 의성군 노인복지회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생각에 내 부모처럼 돕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황 대장과 직원들은 먼저 순서를 정한 다음 매월 첫째와 셋째 주 수요일에는 반찬을 월요일에는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으며 배달이 끝나면 매일 200~300명의 식사 설거지를 하고 있어 노인복지회관 뿐 만 아니라 이웃까지 노인사랑 실천의 소문이 자자하다.
 송병일 서장은 “지역에 맞는 치안활동과 농촌 봉사활동으로 치안평가 우수관서 도내2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지역 봉사활동은 물론 사랑받는 경찰,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국회의장까지 직접 관심을 가져준데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10월에 이어 지난9일에도 홀몸노인 도시락배달봉사활동을 격려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서신을 통해 “경찰관들이 격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홀몸노인을 위한 사랑나눔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송서장과 황대장, 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은 우리 이웃들에게 꿈과 미래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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