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태국 국제인형극제 참가…문화협력 증진
市홍보 효과· 지역문화 활성화 기대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재조명해 만든 인형극이 한국을 대표해 국제 인형극 무대에 선보인다.
시에 따르면 3일~7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태국 국제 인형극제’에 한국대표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신화로 재해석한 인형극 `하늘을 울린 사랑 각시(극단 The Koera Arts Puppet Institute)’가 참가해 초연을 한다는 것.
이번에 선보일 인형극은 총 4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모태가 된 `허도령 전설’의 주인공인 각시가 한 마을을 구하게 되는 색다른 스토리로 전개되고 기존에 사용되던 줄 인형이 아닌 핸드스프링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연희자와 인형, 그리고 관객이 하나 될 수 있는 새로운 인형극의 장르를 활용했다.
특히 이번 인형극제는 필리핀, 스페인, 러시아, 이란, 인도, 독일, 핀란드, 중국, 방글라데시, 타이완 등 세계 14개국 인형극단이 참여해 인형극을 통한 국제적 문화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세계의 문화를 바라보는 소중한 창의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은 물론 안동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에도 크게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바라 본 손인형극으로 우리 탈춤에 내재되어 있는 신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창의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경주 국제 엑스포의 후원을 받고 참가했다”며 “특히 이번 태국 국제 인형극제의 참가는 지역의 문화 인력들이 제작한 놀이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홍보를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 및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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