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전통 얼음썰매장이 개장한 27일 2009년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들이 얼음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상옥 전통 얼음썰매장 개장
“가족과 함께 썰매타는 재미가 일품이에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 참느리 마을 `전통 얼음 썰매장’이 27일 개장했다.
이 썰매장은 지난해 겨울 북구청의 지원으로 설치됐으며 관내 유일의 전통 썰매장이다.
특히 전통 얼음 썰매장으로는 경북도내 최대 규모인 약 9900㎡(3000평)의 논에 물을 대고 결빙시켜 조성했다. 개장 첫날에는 2000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에는 전통썰매 1000여개를 마련해 놓고 어릴적 논에서 얼음을 지치던 40~50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김태만(43·충남 보령)씨는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상옥에서 전통 얼음썰매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은 지난해의 경우 방문객들이 마땅하게 쉴 장소가 없어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는 비닐하우수를 개조한 쉼터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