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훈련병들이 쾌적하게 세탁된 체육복을 택배식으로 배달 받아 정돈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택배식 세탁서비스’시행
훈련병들 전투복 세탁 안해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택배식 세탁 서비스’라는 제도를 시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훈련병들의 세탁물을 일괄 수거, 세탁·건조까지 해 본인 앞으로 직접 배달까지 해 주는 것.
전투복은 물론, 양말과 속옷까지 일괄 세탁함으로써 훈련병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병대 훈련 특성상 전투수영, 상륙기습훈련 등 전투복을 착용한 채 수상에서 진행하는 훈련이 많아 자주 세탁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유격훈련 및 각개전투, 침투훈련 등 지상 훈련도 많아 땀과 흙으로 더럽혀진 전투복을 세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특히 여름에는 장마철, 겨울에는 폭설 등 악천후 속에서 건조되지 않은 훈련복은 장병들의 훈련을 방해했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악천 후 속에서 훈련을 받아도 신속하게 세탁과 건조를 해줘 훈련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훈련 교관 반치문 중사는 “훈련소에서 속옷을 잃어버려 난감해하던 신병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이 됐다”며 “개선된 세탁서비스로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야외 훈련을 진행할 때도 훈련병들이 교육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아주 좋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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