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공약`봇물’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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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공약`봇물’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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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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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후보마다 수만개 예사로 공약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7만3000-김관용 후보 22만개 창출
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표심잡기 나열식 空約’비판

 
 
 `6·2 지방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후보마다 표심을 겨냥해, 앞다투어 일자리 창출 공약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내세워 투자나 기업 유치, 사회적 기업 육성, 국제행사 유치 등을 통해 적게는 수만 개에서 많게는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상당수 일자리 창출 공약이 지역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숫자 부풀리기식의 `공약(空約)’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는 후보자들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지역 차원의 일자리 창출 공약이 진지한 검토보다는 나열식 공약인 경우가 많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
 특히 2006년도 지방선거 때의 6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한 김범일 대구시장 등 대다수 단체장들이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선거구호’일뿐이라는 비판 여론이 높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역점시책으로 제시한 뒤, 7만3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이병수 민주노동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청년 실업 공약’으로 맞섰다. 李 후보는 “대구출신의 구직자들을 일정부분 취업시킨다는 `지역고용할당제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며 “대구지역 100인 이상 사업체가 3%씩만 청년을 고용하면 약 3800명의 청년층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관용 경북지사는 20조원의 투자를 끌어들여 2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윤병태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임기 내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기초자치단 후보자들 역시 공약 1호가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윤영조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일자리와 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일자리 창출 119시장이 되겠다”고 시민들에 약속했다. 허대만 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도 일자리 창출을 내놓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의 일자리창출 공약으로 올해 안에 공공부문에서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권이 일자리 창출을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내놓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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