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자원봉사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나눔과 화합으로 만드는 공정사회, 자원봉사 선진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 정부포상을 받는 자원봉사유공자는 영남대를 비롯해 단체 및 개인 총 20여명. 자원봉사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다. 영남대는 교육과 연구, 이를 통한 사회 및 국가에 대한 봉사라는 대학의 본질적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대학’을 구현하고 `실천하는 지성’을 기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 교직원, 동문까지 참여하는 `글로컬 봉사단’을 창단하고 대구은행 등 기업체와도 MOU를 체결, 봉사의 생활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전공연계 봉사활동을 장려, 봉사의 질(質)을 강화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영남대는 `글로컬 봉사단’ 산하에 지식·의료·복지·환경·예술·다문화·해외·글로벌새마을 등 총 8개 봉사대를 두고 전공에 따른 전문성을 살리면서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성과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대학생활과봉사’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정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반드시 이수토록 하는 등 교육의 연장선에서 봉사에 접근하고 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직접적인 공동체 봉사뿐만 아니라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봉사를 생활화하는 인재, 지성과 인성, 창의성과 진취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