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황산테러 中여성 도운 장혜민씨`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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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황산테러 中여성 도운 장혜민씨`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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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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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유학 중인 한국 대학생이 황산 테러를 당한 현지 여성을 도와 중국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주인공은 대구가톨릭대 영어영문학과 3학년생으로 해외복수학위 과정을 위해 지난 2월 중국 산둥성 지난시 산둥대학에 유학을 떠난 장혜민(23·여·사진)씨다.
 장씨는 최근 누군가로부터 황산테러를 당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장비옌씨에게 성금 2000위안(약 34만 원)을 내놓고 간호까지 해줘 중국 관영매체인 CCTV를 비롯, 산둥TV와 지역 신문에 자세히 소개됐다. 장씨는 “불행한 일을 겪은 장비옌씨와 그의 남편 왕더융씨의 사연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뒤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이들을 직접 보고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8일에는 2차 성형수술을 받은 장비옌씨의 병실에 들러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은 같은 산둥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백승호(23.대구가톨릭대 무역학과 3학년)씨가 학교 측에 전하면서 알려졌다.
 백씨는 장씨의 선행을 지켜본 지역 사람들도 장비옌씨를 도와주기 시작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장씨는 자신의 선행이 중국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사실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겸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톨릭대 이상율 대외협력처장은 “학교에서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인성교육과다문화교육이 해외에서 이런 선행을 통해 드러나게 된 것 같아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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