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켠 한국 육상, 세계육상대회 본격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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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한국 육상, 세계육상대회 본격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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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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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女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정순옥 홍콩 전훈 참가
   문봉기 감독 “서울·대구마라톤대회 기록으로 8명 선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육상이 기지개를 켜고 본격 발진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대표 선수들과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신년 하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3개씩 획득,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본 육상대표팀은 상승세를 살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개 종목 10명의 결선진출자를 내자는 `10-10’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문봉기 대표팀 총감독은 앞으로 훈련 일정을 발표하고 육상 시즌 개막을 알렸다. 홍콩 및 동남아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뒤 4월말부터 열릴 국내 대회에서 기록 사냥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남녀 대표 선수 33명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잠깐 숨을 돌린 뒤 12월20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1월말까지 태릉에서 동계 체력훈련을 하고 단거리, 허들, 혼성경기, 창던지기 선수들은 2월5일 일제히 홍콩으로 떠나 4월 말까지 두 달간 맹훈련을 치른다.
 남자 세단뛰기와 멀리뛰기 기대주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은 김혁 코치와 태릉에 남아 땀방울을 흘리다 3월 홍콩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여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정순옥(28·안동시청·사진)도 홍콩 전훈에 참가한다.
 정순옥을 아시아 최고 선수로 키운 문 총감독은 “정순옥이 100m도 잘 뛰는 선수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기록이 저조했기에 스피드를 늘리도록 할 참이다. 멀리뛰기 기술은 일정 수준에 올라온 이상 주력을 보완해 7m까지 뛸 수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황영조 연맹 기술위원장이 이끄는 마라톤-경보 대표팀은 제주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로드 레이스 경기 특성상 대회 직후 체력 회복 운동에 전념했던 마라톤 대표팀은 9일까지 강릉에서 훈련을 끝내고 10일부터 제주도에서 2월 말까지 컨디션을 조율한다.
 문 총감독은 “마라톤 남자 대표 15명은 3월20일 열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선수는 4월10일 치러질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연맹은 두 대회 성적을 기초로 대표 8명을 선발하고 8월15일 최종 5명을 추려낸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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