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남부 구상회화제’
내일부터 포스코갤러리서
류영재作 `솔’
포스코가 7일부터 17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중·남부 구상회화제’를 마련한다.
구상화 부문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포항과 울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미술단체 회원들을 초청, 사실화 위주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 전시회를 통해 현대미술 속에서 구상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한다.
또한 다른 지역의 문화 특색과 흐름을 이해하는 지역 간 교류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 풍경과 정물 등을 담은 유화, 수채화 등에는 산뜻하고 경쾌하며 감각적인 붓터치가 살아 있다.
구상 회화작품 90여점 가운데에는 서양화와 동양화적 요소를 접목한 작품들도 많다.
`매화, 그향기는’이란 작품을 내건 강정희 작가는 동양적 소재인 사군자 중 매화를 서양적 재료인 유화로 그려냈다.
매화나무에 분홍색 꽃이 만개해 있어 봄의 화사한 정취가 묻어난다.
유화지만 나무의 모습을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해 동양화적인 요소가 배어있다.
포항 현상회 소속인 류영재 작가는 `솔_자연전’을 출품했다.
추운 겨울, 우뚝 솟은 소나무는 밤새 내린 눈을 머금은 채 서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매우 힘차고 기개가 있다.
설송(雪松) 한그루가 대담하게 클로즈업돼 있어 그 강건한 기상이 더욱 빛난다.
포항의 `현상회’를 비롯해 울산구상작가회(울산), 창형회(대전), 1.2.3 동인회(광주)와 결.나이테(전주) 등 5개 단체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참여한다.
개막 행사는 7일 오후 5시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054)220-1067
/남현정기자 nhj@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