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마을 세계 어디에도 있는 것...마을아닌 다른 `무엇’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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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 세계 어디에도 있는 것...마을아닌 다른 `무엇’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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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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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7.경주 양동마을 이지락씨

 
양동마을 알리기 15년…세계문화유산 등재 길 열다  
 
 “민속마을은 세계 어디에도 있는 만큼 마을 자체가 아니라 다른 `무엇’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난해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주역 이지락(43·사진)씨는 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조선 중기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의 17대 종손인 그는 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문화유산 등재는) 회재 선생의 존재와 학문적 힘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마을 출신인 이 씨는 대학 4년을 제외하고는 고향 양동을 떠난 적이 없단다. 16년 전 부친이 작고한 뒤 종손으로서 여강 이 씨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고 있다.
 연중 10여차례의 제사와 차례를 지낸다.
 그의 24시는 양동마을이다. 문중 어른과 국내외 학자, 그리고 잇따라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아 양동마을을 알려주느라 잠시도 쉴새가 없다.
 경북대에서 한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대학에 출강하며 한국국학진흥원의 객원 연구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양동마을의 존재 가치와 보존 의지를 알리는 데 자그마치 15년이나 힘을 쏟았다.
 양동의 가치와 관련, 이 씨는 “`도덕성’`사람과 자연의 소통’`절재’ 등 여강 이씨 문중의 정신을 알리는 것이다”며 “이는 양동의 자랑으로 알고 양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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