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재활용품 문전수거 시범 운영 `호응’
대구 남구청이 시범운영 중인 재활용품 문전수거 방식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지난달 15일부터 주2회(일요일,수요일) 대문 앞 배출방식으로 변경, 시범 실시하고 있다.
수거업체인 대남자원(대표 권상열)에 따르면 과거 재활용품 수집량 중 50%는 재활용품이 아닌 일반쓰레기였으나 그물망 이용 후 95%가 재활용품이 수집되고 있다는 것.
남구청은 재활용품을 투명비닐을 이용해 배출해 왔으나 일반 생활쓰레기와 혼합돼 배출됨으로 수거에 어려움이 있어 대면배출 시 직장인, 외출 등으로 제때 재활용품을 배출 할 수 없어 골목 및 전봇대 등에 배출해왔다.
특히 이런 배출방법은 단독주택가 및 다가구주택(원룸·빌라) 도로변이 쓰레기투기 장소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범동인 대명1동 전 세대에(아파트 제외) 그물망 배출용기를 배부, 일·수요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그물망을 이용 대문 앞에 배출하면 그 다음날인 월·목요일에 수거하고 있다.
대명1동 김수찬(58) 5통장은 “시범 운영 전에는 골목모퉁이 전봇대 등에 재활용품과 일반불법쓰레기가 뒤엉켜 구분도 안 되고 악취와 벌레가 많아 이웃간 분쟁이 많았으나 시범 실시 후 이러한 현상들이 사라지고 한층 더 깨끗해졌다”고 며 “그물망 시행 전에는 재활용품을 배출할 투명비닐 등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러한 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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