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귀기울여 봄 황사철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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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정보 귀기울여 봄 황사철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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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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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봄이 되면 불청객인 황사가 자주 찾아오고,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발생 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올해 처음으로 몽골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수도권과 강원영서지역, 충남·북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되고 21일까지 우리나라를 뒤덮었다.  황사는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량이 평균 4배나 증가하며, 사람의 호흡기로 깊숙이 침투해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하므로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필요하다. 황사기간 중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가량 많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황사현항이 심한 기간에는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또한 TV나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외출할 때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와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야 하며, 귀가하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나 가습기 등으로 집안의 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위생용기에 넣어 두고 먹을때는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  축사시설에서는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해야 한다. 또한 노지에 방치된 사료용 건초나 볏짚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둬야 한다.  황사가 지나가면 실내 환기를 시켜 먼지를 제거하도록 하고 감기나 안질환, 가려움증이 있는지 확인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도록 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어 소독을 실시하고 2주일 정도 질병의 발생유무를 관찰해 구제역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김용태(상주소방서 방호구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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