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쯔쯔가무시병 환자 급증으로 경북도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쯔쯔가무시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포항시 북구 죽장면 방흥리 오모(52·농업)씨가 13일 사망했다.
14일 오 씨 유족과 병원측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8일 방흥리 자신의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작업을 하고 온 밤부터 두통과 복통, 고열을 앓다가 견디다 못해 11일 포항 S병원에 입원, 쯔쯔가무시 의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13일 오전 8시 고열과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 마을 인근 죽장면 현내리에 사는 권모(50 회사원) 씨도 최근 쯔쯔가무시 증세로 기계의 S의원에서 치료 받고 환자 혈액검사 를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6년간 경북도의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추이는 2001년 219명이 발생한 이후 2002, 2003년에 각각 122명, 8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2004, 2005년 각각 340명, 63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도 지난 10일 현재 23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포항에서 신고된 쯔쯔가무시증은 2건이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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