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심장질환’주의보
  • 경북도민일보
다가오는 여름철 `심장질환’주의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여름 열대야, 심부담 극도로 증가
뇌 공급 피의 양 줄어 인지능력 감소시켜
찬물 샤워 피부 체온 감소시켜 열 방출 급감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심장질환은 보통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겨울에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심장병이 겨울철만의 질병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름에 심장병을 발병시키는 요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 열대야, 심부담 증가시켜 심장질환 유발 = 한여름의 열대야는 심부담을 극도로 증가시킨다. 우리 몸은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흘린다. 땀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혈관이 넓어지게 되고 이는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 때 반사작용으로 넓어진 혈관에 피가 몰리고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보낸다. 이는 심장박동수를 더욱 빠르게 하고 심부담을 극도로 증가시킨다.
 또한 뇌로 공급되는 피의 양이 줄어 인지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열대야 현상은 더위에 약하고 건강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더 위험하다.
 
 ◇ 차가운 샤워나 등목 주의해야 = 땀을 흘린 후 더위를 씻어내기 위한 찬물샤워와 등목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찬물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체온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말초 혈액량이 줄어 결과적으로 열 방출이 급감한다.
 말초 혈액의 감소는 곧 심장 혈액량의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심장의 부담을 커지게 만든다. 또한 얼마 후에는 피부의 체온 저하 효과가 없어지면서 체온이 증가할 수 있다.
 
 ◇ 여름철 심장건강 어떻게 지킬까? = 먼저 폭염이 심할 때는 수시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1~3시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또한 폭염과 열대야로 음주를 하게 될 때에는 적당한 음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도수가 낮다고 많이 마시지 말고 1~2잔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한다.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은 심장에 부담을 준다.
 또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무작정 등목을 하고 찬물에 샤워를 하기 보다는 약 33~36도 정도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
 
폴리필, 심장병 위험 절반으로 줄여

실험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 혈중수치 낮아져

 
 
 아스피린과 고혈압 치료약 등 4가지 약 성분을 하나로 묶은 값싼 복합약인 폴리필(polypill)이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5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폴리필은 아스피린 75mg, 혈압강하제 프린지드(화학명:리시노프릴) 10mg, 혈압강하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뇨제) 12.5mg,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르(심바스타틴) 20mg을 한 알에 섞어 넣은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조지 연구소(George Institute)의 앤서니 로저스(Anthony Rodgers) 박사는 심장병 위험이 약간 높은 378명(50~70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폴리필과 위약을 투여한 결과 12주 후 폴리필 그룹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9.9mmHg,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가 0.8mmol/L 각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로저스 박사는 말했다. 폴리필에 들어가는 약은 모두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으로 1년 복용분이 160달러(17만5000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ONE)’에 실렸다. 연합
 
----------------------------------------------------------------------------
 
커피 많이 마시면 임신 가능성 줄어
 
카페인, 난소로부터 난자가 자궁으로 이동 방해
 
 커피를 많이 마시면 임신이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네바다 대학 의과대학의 숀 워드(Sean Ward) 박사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난소로부터 난자가 자궁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임신 가능성이 25% 줄어든다는 것을 포함, 지나친 카페인 섭취가 여성의 생식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나 정확한 이유는 지금까지 밝혀진 적이 없다. 워드 박사는 카페인이 난자를 자궁으로 운반하는 데 필요한 나팔관의 수축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난자를 자궁으로 내려 보내기 위해 진행되는 나팔관 수축의 파동을 조절하는 나팔관 벽 속의 특수세포인 박동조율 세포(pacemaker cell)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워드 박사는 설명했다.
 난자가 어떻게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나팔관 내막에 있는 털처럼 생긴 섬모(cilia)가 움직이면서 난자를 자궁으로 밀어내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워드 박사는 난자를 자궁으로 이동시키는 데는 섬모보다는 나팔관의 수축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커피나 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임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또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나팔관에 머물러 자라는위험한 현상인 자궁외 임신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워드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약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최신호(5월23일자)에 실렸다.연합
 
 
-----------------------------------------------------------------------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 전립선암 진행 억제 효과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역학-생물통계학과의 에린 리치먼(Erin Richman) 박사는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1455명을 대상으로 31개월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이들 중 일주일에 최소한 3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기운동을 한 환자는 느린걸음으로 3시간 미만 걸은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 진행이 평균 57%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치먼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전립선암의 진행을 나타내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하는 것과 같은 경우가 훨씬 적었다.
 임상예후 인자(clinical prognostic factor)와 흡연, 비만 같은 생활습관상의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빠른 걸음 걷기 운동은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단백질의혈중수치를 감소시킴으로써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리치먼 박사는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6월1일자)에 실렸다. 연합
 
---------------------------------------------------------------------------
 
항우울제`팍실’+ 고지혈증 치료제`프라바콜’ = 혈당 급상승
 
 항우울제 팍실(화학명: 파록세틴)과 고지혈증 치료제 프라바콜(프라바스타틴)을 함께 복용하면 혈당이 급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생명공학-유전학교수 러스 올트먼(Russ Altman) 박사는 선별 세로토닌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인 팍실과 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프라바콜을 병행투여 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과 당뇨병 환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팍실과 프라바콜 중 어느 하나만 복용했을 때는 혈당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른 항우울제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함께 복용했을 때는 혈당이 미세하게 올라가기는 했지만 팍실과 프라바콜을 병행투여 했을 경우처럼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올트먼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하는 비당뇨병 환자 135명과 당뇨병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당뇨병 그룹은 투약 후 혈당이 평균19mg/dL, 당뇨병 그룹은 48mg/dL 상승했다.
 이 결과는 쥐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들에 고지방-고칼로리 먹이를 주어 당뇨병 전단계에 이르게 한 뒤 이 두 가지 약 성분을 함께 투여하자 혈당이 평균 128mg/dL에서 193mg/dL로 급격히 치솟았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중 하나만 투여했을 때는 혈당이 올라가지 않았다.
 유독 이 두 약만 섞어서 복용했을 때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올트먼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약리학-치료학(Clinical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온라인판(5월25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