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여름나기, 적당한 더위 이겨내고 속은 따뜻하게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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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여름나기, 적당한 더위 이겨내고 속은 따뜻하게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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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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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냉방, 여름감기-냉방병 주범…온도차 5℃ 이내가 적합
땀 많이 흘리고 찬 음식 섭취 잦아 삼계탕 등 따뜻한 보양식 필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 아이가 땀 많이 흘리고 입맛도 잃고 축축 처지진 않을까 걱정된다. 그렇다고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키우면 여름 감기에 걸리거나 약간의 더위도 참지 못하게 되진 않을까 염려된다. 너무 더워도 안 되고, 너무 서늘해도 안 되는 여름 육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본 원칙을 알아본다.
 
 
 ◇ 지치지 않을 정도의 더위라면 견디게 한다 = 한방에서는 여름은 적당히 덥게, 겨울은 적당히 춥게 지내야 건강하다고 본다. 그런데 `적당히 덥게’란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일까. 아이가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입맛을 잃거나 지치지 않을 정도를 말한다. 인위적인 과도한 냉방으로 외부 온도보다 10℃ 가량 차이가 난다면 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연적인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고, 냉방을 하고 싶다면 온도 차 5℃ 이내가 적합하다.
 지나친 냉방은 여름감기나 냉방병을 부르는 주범이다. 특히 여름 동안 더위를 이기면서 만들어야 할 면역력에도 큰 지장을 줘 1년 건강을 그르치게 만든다.
 여름은 1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계절이다. 이 기간에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잘 보내면 오히려 우리 몸 음양의 균형이 잘 조절돼 면역력이 강화된다. 겨울의 질병은 찬 기운, 혹은 몸 안의 양기가 부족해서 생길 수 있는데 여름철 양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겨울 건강이 좌우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차가운 성질의 제철 과일을 먹기도 했다. 바람이 통하는 모시나 삼베옷을 입고,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죽부인을 안고 자기도 했다. 그늘에 앉아 부채를 부치는 것도 좋은 피서였다. 이것은 가장 건강한 여름나기 비법이다.
 
 ◇ 성질이 따뜻한 보양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한다 = 아이가 여름마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입맛을 잃거나 여름감기로 고생을 하면 보양식을 먹이거나 아이 증상에 맞춰 여름 보약을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 여름철 가장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육개장, 추어탕, 민어탕 등을 들 수 있다. 원기 회복에 좋은 동물성 식품인 닭고기, 쇠고기, 생선을 푹 끓여서 탕으로 만들어 먹으면 가장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인삼이나 황기, 대추 등을 넣어서 먹는 삼계탕은 땀을 많이 흘려 축 처졌을 때 기운을 북돋우는 데 좋고, 민어탕은 여름철 소화기능이 잘 떨어지는 아이에게 좋다. 간혹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는 너무 매운 음식도 있으므로 아이 입맛에 맞게 양념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계절인 만큼 이왕이면 아이 속을 따뜻하게 보해주는 음식도 필요하다. 속이 냉해지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면서 잦은 배앓이나 배탈설사에 시달릴 수 있다. 여름에는 우리 몸의 더운 기운이 피부로 몰리게 되면서 몸 안은 오히려 차가워질 수 있다. 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음식으로 여름철 차가워진 속에 양기를 보충해 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나 콩 국물 등도 속을 따뜻하게 한다.
 
 ◇ 더위에 지친다면 한방차로 원기 보충 = 집에서 간단히 끓여 마실 수 있는 한방차가 있다. 오미자, 맥문동, 인삼을 각 1:2:1의 비율로 섞어 끓인 후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아이가 시원한 음료수를 원할 때 준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생맥산’이라고 하는데, 인삼은 원기를 북돋워 기력을 되살리고, 맥문동은 땀으로 손상된 진액을 보충해주며, 오미자는 기운을 수렴시켜 땀을 덜 흘리게 도와준다. 여기에 황기나 감초를 1의 비율로 더하면 기력을 되살리는 데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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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독감백신 접종 미숙아 출산 예방한다
 
조산율 72% 낮아져…저체중아 출산율도 69%나 감소
 
 임신 중 독감 시즌에 독감백신을 맞으면 조산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보건대학원의 사드 오메르(Saad Omer) 박사는 4200건의 출산기록을 분석한 결과 독감시즌(10~5월)에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임신여성은 백신을 맞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임신 37주 이전)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독감시즌이 절정을 이루는 1~2월 사이에 독감백신을 맞은 여성은 조산율이 72% 낮아졌다고 오메르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또 임신 기간에 비해 체중이 적은 저체중아 출산율도 69%나 낮았다.
 그러나 독감시즌이 아닌 시기에는 독감백신과 조산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산위험 감소 효과가 독감백신 접종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임신 중 감염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르 박사는 독감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여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는 임신 말기가 되면 임신여성의 폐활량이 감소하고 심장이 태아를 위해 더 열심히 혈액을 펌프질해야 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ONE)’에 실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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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문병객 휴대전화 병원균 감염위험 높아
 
의료진 휴대전화 20.6% 비해 두 배나 많아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환자를 문병하는 사람들의 휴대전화가 병원균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이노누(Inonu) 대학의 메메트 테커레코글루(Mehmet Tekerekoglu) 박사는 병원 입원환자, 문병 온 사람, 의료진 200명의 휴대전화를 검사한 결과 의료진보다 환자와 문병 온 사람들의 휴대전화가 다제 내성 박테리아를 포함, 병원균에 오염된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휴대전화의 키패드, 마이크로폰, 이어피스(귀에 대는 부분)에서 면봉으로 샘플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와 문병인(133명)의 휴대전화 중 40%에서 병원균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는 의료진 휴대전화의 20.6%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환자의 휴대전화 중 7대에서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 다제내성 병원균이 검출되었다. 의료진 휴대전화 중 이런 병원균이 검출된 경우는한 대도 이런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전염병전문지 `감염통제 저널(Journal of Infection Control)’ 6월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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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이들, 약물남용 위험 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이들은 담배, 알코올, 약물 남용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티머시 윌런스(Timothy Wilens) 박사는 ADHD 아이들 총 268명을 대상으로 정신-행동 문제를 조사한 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ADHD 아이들이 정상 아이들보다 흡연-음주-약물남용의 문제가 나타날가능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윌런스 박사는 ADHD 아이들은 이러한 품행장애(conduct disorder) 발생률이 평균 32%로 정상 아이들의 25%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아동-사춘기 정신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6월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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