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장마철 날씨 잠자던 질병 깨운다
  • 경북도민일보
눅눅한 장마철 날씨 잠자던 질병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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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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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 관리 어떻게?  
습한 상태 지속…세균성 피부염·무좀 등 초기치료 중요
만성질환 악화시켜 깨끗한 환경 조성-스트레스 피해야

 
 
 
 
 
 
 
 
 
 
 
 
 
 
 
 
 
 
 
 
 
 
 
 
 기상청에 따르면 24~25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며 26~27일에는 태풍 `메아리’가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마철이면 기존 질환이 악화되는 사람이 많다. 평상시와 달리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최고 90%까지 높아지는 장마철 날씨의 특성 때문이다. 그런데 장마철 몸의 이상 신호도 통증과 부위, 증상에 따라 원인 요소가 다르다고 한다.
 장마철을 건강하게 나는 요령을 알아본다.
 
 
 ◇ 장마철에 잦은 피부질환
 ▷ 세균성 피부염 = 털이 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나 상처가 난 후 2차적으로 감염되는 피부 질환들을 말한다. 장마철에는 습한 상태가 지속돼 세균이 침범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이를 막으려면 평소 청결상태를 잘 유지해야 하며 작은 상처라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면도상처도 그냥 두면 염증이 번져 상처 부위에 혈액이 몰리면서 붉게 부어오를 수 있다.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등 초기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무좀 = 피부에서 곰팡이 균이 자라 염증을 일으키는 전염성 피부병이다. 평소 발을 자주 씻고 땀을 잘 흡수하는 양말을 신어 발이 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다. 바르는 약으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보름 정도 약을 계속 발라야 피부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좀균을 뿌리뽑을 수 있다. 무좀균이 손톱이나 발톱 등에 침범해 발톱을 두껍고 하얗게 하는 조갑진균증은 자주 재발하는데, 심한 경우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하므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 장마철에 악화되는 만성질환
 ▷ 위·십이지장궤양 =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면 위산 분비가 늘면서 위 점막의 혈류를 악화시켜 궤양이 일어나기 쉽다. 평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장마철에 재발 가능성이 크므로 위가 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평상시 먹는 약의 양을 두배로 늘려 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규칙적인 식사가 어려울 때는 우유 한 컵이라도 마셔 공복을 피해야 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애쓴다.
 
 ▷ 고혈압 = 날이 더워지면 혈압이 약간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장마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게 되면 혈압이 급상승해 뇌출혈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갑자기 기온이 높아지면 뇌경색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므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하며 기온에 알맞은 옷을 입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또한 콜레스테롤치를 높여주는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 기관지 천식 = 기관지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추위나 기압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70%를 넘으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작용을 하는 만큼 곰팡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관지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최소한 아침 저녁에 한번씩 흡입기로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흡입한다. 에어컨 등으로 습기를 자주 제거함으로써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진공청소기 등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야 함은 물론이다.
 
 ▷ 퇴행성관절염 = 장마철엔 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져 관절 내 기능변화를 일으키고 병이 난 곳의 압력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든다. 통증은 아침에 일어난 직후 심했다가 관절을 조금 움직이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마철은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운동반경이 좁아져 통증이 쉽게 완화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가만히 있기보다 평소보다 체중을 덜 싣는 관절 운동 즉 수영과 체조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집안 내에서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관절염 악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
 
 ▷ 류머티즘 = 장마철이나 태풍이 부는 계절에 만성 관절 류머티즘이 악화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기압이 낮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통증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진다.
 사무실 등 냉방이 잘 되는 곳에서는 관절이 너무 차가워지지 않도록 옷을 덧입거나 무릎덮개 등으로 보호한다. 약은 거르지 말아야 하며 매일 미지근한 목욕탕에 들어가 관절을 많이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 하지정맥류 = 다리 혈관이 늘어나 탄력을 잃으면서 심장으로의 혈액수송에 장애가 생겨 유발되는 질환이다. 한번 늘어진 혈관들은 점차 탄력을 잃게 돼 급기야 피부 밖으로 꽈리처럼 부풀어오르게 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낮은 기압 때문에 혈관 팽창이 심화돼 다리 저림증이나 타는 듯한 작열감과 부종이 심해지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의료용 탄력스타킹 등을 착용해 적절한 압력을 외부에서 가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는 한가지 방법이다. 발목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 올리듯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중을 줄이고 평소 운동을 통해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도록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레이저로 고장난 혈관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생활 속 전염병 예방법
 ▷ 날것은 절대 먹지 않는다. 생선, 고기 뿐 아니라 야채나 달걀도 날로 먹는 것은 금물. 과일껍질도 꼭 벗기고 먹도록 하다.
 
 ▷ 시장을 볼 때 고기류는 가능한 나중에 구입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냉장음식은 손으로 만져 찬기가 느껴지는 것, 냉동음식은 딱딱하게 언 것을 택하고 캔 제품은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뚜껑이 볼록한 것은 피한다.
 
 ▷ 조리 할 때 육류는 완전히 익히도록 하며 과일과 야채는 흐르는 물에서 솔로 깨끗이 씻는다. 육류를 썬 도마 위에서 과일이나 야채를 써는 것은 금물이다. 냄새가 이상한 음식은 가차없이 버린다.
 
 ▷ 주방용품은 수시로 소독한다. 행주는 여러 개 마련해 뒀다가 수시로 삶아 쓴다. 칼과 도마 도 끓는 물로 소독한 뒤 바짝 말려 쓴다. 싱크대 속 곰팡이는 마른행주에 식초를 묻혀 닦으면 제거된다. 쓰레기통도 3~4일에 한번은 잘 씻어 건조시킨다.
 
 ▷ 침구류는 햇빛에 바짝 말린다. 햇볕이 난 후 바로 널면 지표면의 습기를 이불이 빨아들여 더 눅눅해지므로 땅의 습기가 어느 정도 가신 뒤에 널도록 한다. 이불이 마르면 나무막대기로 두드려 먼지와 진드기를 털어 낸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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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제로’합성지방, 체중증가 유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목적으로 칼로리가 제로인 합성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것이 되레 체중증가를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 대학의 수전 스위서스(Susan Swithers) 박사는 지방과 비슷한 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전혀 없어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는 합성 대체지방 올레스트라가 오히려 배고픔을 증가시켜 과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스위서스 박사는 합성지방이 음식섭취를 조절하는 체내의 시스템을 교란시켜 칼로리의 비효율적 사용과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쥐들을 고지방식, 저지방식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을 다시 반씩 나눠 각각 정상지방이 함유된 프링글스 감자칩과 합성지방으로 만든 프랑글스 감자칩을 간식으로 주었다.
 그 결과 고지방식 그룹 중 합성지방 감자칩을 먹은 쥐들만 체중이 불고 지방조직도 증가했다. 이들의 불어난 체중은 감자칩을 끊은 후에도 줄지 않았다. 그러나 저지방식 그룹은 정상지방 감자칩과 합성지방 감자칩 중 어느 것을 먹어도 체중이 불지 않았다. 이는 체중을 줄이는 데는 대체지방보다는 단순히 정상지방과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위서스 박사는 지적했다.
 달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칼로리 함량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맛이 느껴지면 우리의 몸은 타액과 호르몬 분비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음식섭취량을 조절하는데 합성지방은 지방의 맛만 느껴지고 실제로 칼로리는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조절메커니즘에 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음료에 들어가는 사카린과 같은 인공감미료가 체중과 체지방 증가를 가져온다는연구결과들이 전에 발표된 일이 있음을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행동신경과학(Behavioral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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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추진 원격조종 캡슐형 내시경 개발  
 자력 추진 원격조종 캡슐형 내시경이 세계 최초로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일본 류코쿠 대학과 오사카 의대 연구팀이 개발한 직경 약 1cm, 길이 4.5cm의 이 새로운 캡슐 내시경은 올챙이와 비슷하게 생겨 자체 배터리로 꼬리를 움직여 이동하면서 식도에서 직장에 이르는 소화관을 구석구석 촬영할 수 있다. `인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캡슐 내시경은 방향과 위치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있는 자기운전장치(magnetic driving gear)를 지니고 있으며 의사는 원격조종 스틱으로 조종하면서 모니터 스크린을 통해 캡슐 내시경의 동작을 관찰할 수 있다.
 오사카 대학의 히구치 가즈히데 박사는 21일 이 캡슐 내시경을 언론에 공개하고첫 임상시험에서 이 캡슐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캡슐 내시경은 위를 촬영할 때는 입으로 삼키고 대장을 검사할 때는 항문으로주입하게 된다.
 히구치 박사는 1~2시간이면 식도에서 대장까지 검사할 수 있으며 원격조종에 의해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캡슐 내시경은 1980년대에 처음으로 개발돼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자체추진 기능이 없고 소화기관 자체의 근육수축에 의해 이동하게 돼 있다. 자체추진 기능을 갖춘 캡슐 내시경은 2009년 처음 개발돼 동물에 실험됐으며 그 후 계속 개선작업이 이뤄지면서 크기도 점차 소형화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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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흡연 노출 아이, HDL 감소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혈중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데이비드 셀러메이저(David Celermajer)박사는 임신 중 흡연이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쳐 나중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셀러메이저 박사는 8세의 아이들 328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어머니의 흡연여부를 조사하고 동맥벽의 두께와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한 결과 자궁에서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혈중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에서 평균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출생 후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여부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변함이 없었다.
 임신 중 흡연 노출 그룹은 HDL수치가 약1.3mmol/L, 대조군은 1.5mmol/L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HDL수치가 0.025mmol/L 높아질 때 마다 관상동맥질환(심장병) 위험이2-3%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흡연노출 그룹의 수치는 심장병 위험이 10-15% 높아지는 것에 해당한다고 셀러메이저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 Heart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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