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엄마들의 척추가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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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엄마들의 척추가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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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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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가장 많이 발생…허리디스크와 같이 발생하기도
장마철 높아진 습기, 척추관 내 신경 눌러 통증 더 심해져
 
 
평범한 가정주부인 곽연순씨(52·가명),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빨래도 못하고 집안 가득한 습기 때문에 짜증이 난다. 얼마 전부터는 이상하게 허리통증과 함께 종아리도 터질듯이 저려서 걷기도 힘들 지경이다. 최근 더 심해져 장보기도 힘들 정도의 고통을 참다 못해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간 곽씨는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 퇴행성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
 척추관은 대뇌에서부터 팔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을 담고 있는 통로를 말한다. 이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점막이 부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뼈가 가시처럼 자라 척추관을 누르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허리가 아프고 좀 더 진행되면 다리나 발끝이 터질 듯이 저리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와 주변 근육 및 인대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50대 이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 허리디스크와 병행돼 나타날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가장 많이 혼동되는 질환 중 하나다.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다른 병원에 가면 허리디스크를 진단받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도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요추 추간판탈출증’라고도 부르는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손상돼 원래의 위치에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이 때, 디스크가 많이 나오게 되면 해당 부위의 척추관을 좁게 만들어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관 내의 공간이 좁으므로 디스크가 조금만 나와도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 척추관협착증은 다리통증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인 반면 허리디스크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종종 나타난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에서 통증이 발생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서 시작한 통증이 점점 하지로 내려와 다리나 발에서 통증을 나타내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사라지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다리가 아파 오래 걷기가 힘든데 이때 잠시 앉아있으면 조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누워서 다리를 천장으로 올렸을 때 다리가 쉽게 올라간다면 척추관협착증,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 장마철의 습기로 통증 더 심해져
 요즘같이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기가 높아지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습(濕)은 무겁고 탁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인체의 혈액순환에 지장을 준다. 장마철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는데 이 때 수증기압이 함께 변화한다.
 이때, 외부 기압의 변화로 척추관 내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이 더 눌리기 때문에 다리가 평소보다 더 저릴 수 있다.

 ◇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척추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장시간 서 있을 일이 있을 때는 약 15cm 정도의 발 받침을 두어 양 발을 번갈아 올려놓으며 서 있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시에는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을 감싸 가슴 쪽으로 끌어 당기면 통증감소에 도움이 된다.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하면 심각할 경우, 다리 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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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진, 쥐 줄기세포 이용 치아 생성 성공  
사람 자신의 줄기세포로 치아 만들어 쓰기까지 최소 10년 걸려
 
 일본 연구팀이 쥐의 어금니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완전한 한 세트의 치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 이과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쓰지 다카시 박사는 쥐의 어금니에서 채취한 두 가지 형태의 치아생성 줄기세포를 체외와 체내에서 배양해 완전한 한 세트의 치아를 얻은 다음 이를 쥐의 아래턱뼈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먼저 어금니에서 채취한 두 가지 줄기세포를 섞은 다음 화학물질과 비타민 혼합액에 배양해 5일 만에 아주 작은 `치아의 싹’(tooth bud)을 얻었다.
 이어 이 `치아의 싹’들을 치열 모형의 플라스틱 상자에 심어 쥐의 체내 깊숙이 넣어 60일에 걸쳐 완전한 치아로 자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완전히 자란 한 세트의 치아를 플라스틱 상자에서 꺼내 치아를 제거한 쥐의 아래턱뼈 깊숙이 이식했다.
 그로부터 6주 후 이 치아들은 턱뼈와 완전히 융합되었다. 쥐들은 새 치아로 먹이를 씹어 먹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턱뼈에 뿌리를 내린 새 치아들은 정상치아와 마찬가지로 사기질, 치관, 치근, 신경섬유 그리고 치아를 턱뼈에 고정하는 결합조직섬유(connective fiber)가 완전히 갖추어져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줄기세포로 치아를 만들어내는 기술은 이제 초기단계로 사람이 자신의 줄기세포로 치아를 만들어 쓰기까지는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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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제, 부정맥 위험 증가시킨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부정맥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의 헨리크 쇠렌센(Henrik Sørensen) 박사는 NSAID가 대표적인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10일 보도했다.
 쇠렌센 박사는 1999~2008년 사이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3만2602명과 부정맥이 없는 대조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효소 사이클로옥시게나제-1(COX-1)과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를 모두 억제하는 비선택적 NSAID를 복용한 그룹이심방세동 위험이 대조군보다 평균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OX-2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NSAID를 복용한 그룹은 심방세동 위험이 71%로 더욱 높았다. 전체적으로 NSAID를 새로 복용하기 시작한 그룹(심방세동 진단 60일 전)과 장기간 사용한 그룹이 특히 심방세동 발생률이 두드러졌다.
 심방세동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은 선택적 NSAID를 복용한 노인, 만성신장병 환자,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들이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두 개의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속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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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노출, ADHD 위험↑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신경행동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하이렐 앨퍼트(Hillel Alpert) 박사는 12세 이하 아이들 5만5358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학습장애, ADHD, 반항성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등과 같은 각종 신경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50% 높은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또 여러가지 신경행동장애 중 두 가지 이상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도 50% 높았다고 앨퍼트 박사는 밝혔다.
 신경행동장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9-11세였다.
 이 결과는 가정의 경제적 형편, 부모의 교육수준 등 다른 행동장애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7월11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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