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뙤약볕 더위에 우리아이 건강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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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뙤약볕 더위에 우리아이 건강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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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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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시 차가운 물 보다 미온수 자주 먹이고 자외선 차단 꼼꼼히 해야
덥다고 옷 벗겨두면 흘린 땀 피부 자극…배탈·설사 유발
자외선 강한 한낮 피하고 땀 식은 후 샤워나 냉방기 가동

 
 
 
 
 
 
 
 
 
 
 
 
 
 
 
 
 
 
 
 
 동의보감에는 `사시유하난조섭(四時惟夏難調攝)’이라 하며 사계절 중 여름이 건강을 지키기가 가장 힘들다는 말이다. 특히 아이는 어른보다 땀이 많고 행동이 분주하고, 작은 환경 변화에도 쉽게 열이 오르기 때문에 여름 건강을 지키기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아무런 대비 없이 무더위 속으로 뛰어들게 했다가는 건강을 해치기 쉽다. 무더운 뙤약볕 아래 아이 건강을 지키는 야외 활동의 정석을 알아보자.
 
 ◇ 수분 섭취 = 24~26℃의 미온수를 조금씩 자주 먹인다
 여름철 아이가 야외 활동을 하다가 탈수나 탈진되지 않으려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수분섭취이다. 아이들은 노는 데 정신이 팔리면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잊으므로 엄마가 적절하게 마실 것을 준비해야 한다. 마실 것은 차가운 물보다는 끓여 식힌 24~26℃의 미온수가 좋으며, 한 번에 많이 먹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이도록 한다. 아이는 위장이 약하기 때문에 갑자기 차가운 물이 들어갈 경우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물은 아이가 갈증을 느끼기 전 수시로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간혹 아이가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할 때가 있는 데, 이때는 한 번에 2컵 이상 연속으로 주지 않도록 한다. 갑자기 많은 물이 흡수되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져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감을 유발할 수 있다.
 
 ◇ 자외선 차단 = 얇은 긴팔 옷, 챙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챙긴다
 여름 야외놀이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은 물론이고,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챙이 있는 모자, 얇은 긴팔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모자는 머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눈이 부시지 않게 도와줘 시력보호 효과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산뜻하게 발리는 로션이나 스프레이 타입을 선택해 얼굴뿐 아니라 팔, 목 등 햇빛에 드러나는 부위는 꼼꼼하게 발라준다. 한 번에 많이 발라주기보다 얇게 자주 바른다. 보통 외출 30분 전에 발라준 후,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준다. 바르기 전에는 물수건 등으로 피부의 먼지와 땀을 닦아 청결하게 해 준다
 
 ◇ 옷 입히기 = 끈 슬리브리스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힌다
 날씨가 덥다고 아이에게도 하의 실종, 상의 실종의 옷을 입혀서는 안 된다. 땀이 많이 난다고 옷을 벗겨 두면 흘린 땀이 그대로 마르면서 피부를 자극하는 데다, 몸을 냉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이 약한 아이들은 배탈이나 설사가 생기기 쉽다.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히되 땀에 젖은 옷은 자주 갈아입히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 야외 놀이 시간이 2시간을 넘게 될 때는 여벌옷을 1벌 정도 준비해 갈아입힌다. 아이 옷은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땀이 났을 때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짧은 상의를 입혀 배꼽 부분이 노출되게 되면, 배가 차가워 배탈 설사를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놀이 시간 = 무더운 한낮 피하고, 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여름에는 정오부터 오후 3~4시 사이는 자외선도 강하고 기온도 높은 시간이다.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놀이는 물론 외출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 놀이를 하려면 비교적 덜 더운 오전 9시~오전 11시, 오후 4~6시 경을 택한다. 그리고 정신없이 놀다보면 아이는 더위를 먹어도 스스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야외놀이는 한 번에 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햇볕이 강할 때는 30분에 한 번씩 아이를 그늘에서 쉬게 하거나 그늘에서 놀게 하는 것이 좋다. 강렬한 태양 아래서 너무 오래 놀면, 일사병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조심한다.
 
 ◇ 놀이 후 돌보기 = 샤워나 냉방기 가동, 땀이 식은 후 한다
 아이가 더위를 먹지 않게 조심조심 놀았다 치더라도 야외 놀이 후 뒷수습이 미숙하면 간혹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 배탈이나 설사로 고생할 수 있다. 야외 활동으로 땀을 흘린 후, 실내에 들어와 냉방기를 틀게 될 때는 어느 정도 아이의 땀이 식은 후(보통 30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샤워도 들어오자마자 하는 것보다 부채 등으로 땀을 좀 식힌 후 미지근한 물로 한다. 야외놀이 후 과일을 먹게 될 때는 차가운 성질의 수박이나 참외보다 따뜻한 성질의 토마토나 복숭아를 선택한다. 토마토는 갈증을 멎게 하고 피의 열을 식히며 위를 튼튼히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복숭아는 몸을 덥게 하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속이 냉하고 배가 아프며 설사가 잦은 아이에게 좋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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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과 비슷한`상심증후군’의외로 많다  
호르몬 과다분비와 함께 심장 펌프능력 크게 떨어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심장발작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 이른바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 의외로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상심증후군(스트레스 유발성 심근증)이란 사랑하는 사람의 돌연한 사망, 이별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세로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의 과다분비와 함께 심장의 펌프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슴이 터질 듯한 아픔을 느끼고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의 잉고 아이텔(Ingo Eitel) 박사는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유럽과 북미의 7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상심증후군 환자 256명(30-90세)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81%가 폐경여성, 8%는 50세 이하 여성, 11%는 남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진 환자는 71%였고 나머지는 원인불명이었다. 원인이 밝혀진 경우는 30%가 정신적 스트레스로 친구, 가족, 애완견의 죽음, 대인관계 불화, 불안, 분노, 실직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1%는 신체적 스트레스로 수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 천식,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밝혀졌다.
증세는 심장발작과 비슷했지만 심근세포가 죽거나 반흔조직이 남지 않았다. 연합 심근조직은 일시적으로 위축되었다가 나중엔 완전히 회복됐다.
 혈관조영 결과 75%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7월20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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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 성격자, 체중 늘 가능성 커  
 
 체중이 느는 것은 성격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의 안젤리나 수틴(Angelina Sutin) 박사는 충동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에 비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수틴 박사는 볼티모어 노화추적연구(Baltimore Longitudinal Study) 참가자 1천988명의 50년간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성격의 충동성 측정에서 상위 10%로 분류된그룹이 하위 10%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10kg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이른바 “5대”(Big Five) 성격적 특성인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성(neuroticism)으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30가지 성격적 특성으로 세분한 다음 장기적인체중변화를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나이를 먹으면서 체중은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모험과 경쟁을 좋아하고 냉소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특히 체중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성격적 특성이 성실성에 해당하는 그룹은 정상체중이 유지되는경향을 보였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려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습관과 신체적 활동이 필요하고이러한 생활습관을 지탱하려면 책임감과 절제가 있어야 하는데 충동성이 강한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는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성격-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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