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 경북도민일보
`척추분리증’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칼럼 Health Column
 

 에스포항병원
 김만수 신경외과 전문의
 
 
 
 
 
 
 
 
 
 
발생빈도 높아 15명에 한명꼴 발병
관절간 협부 과부하 피로골절 원인
무술 등 과격한 운동 반복 피해야

 
증상 느끼는 정도 편차 매우 심해
운동부족, 허리근육 약화로 병 촉진
허리근육강화운동 실천 큰 도움

 
 
  
 
 
 
 
 
 
 
 
 
 
 
 
 
정상소견 엑스레이(사진 위), x-ray 상 요추 5번에서 척추분리증이 보이며 전방으로 척추가 탈위된 상태.  
 
 36살 A씨는 최근 무리하게 이삿짐을 옮기고 난후 허리의 뻐근한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간단한 x-ray를 촬영한 결과 `척추분리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척추의 후방에는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가 있다. 이 돌기들은 각각 위의 척추 및 아래의 척추와 관절을 이루는데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에 좁아진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를 `척추분리증’이라 하며 5번 요추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소위 허리디스크)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하면서 생기는 질병인 반면에 척추분리증은 척추뼈의 구조에 이상이 생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은 발생 빈도가 높아 최소한 15명에 한 명꼴은 척추분리증을 가지고 있으며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관절 간 협부에 결함이 있는 경우나 허리의 외상 및 과격한 운동인 체조, 무술, 축구, 레슬링, 다이빙 등이 반복되는 경우에 관절간 협부에 과부하가 발생해 생긴 피로골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척추분리증은 x-ray 검사로 쉽게 진단이 되며, 척추분리증이 진행해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했는지까지도 추가 x-ray 검사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을 느끼는 정도는 매우 다양해 척추분리증 환자 가운데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들(우연히 찍은 엑스레이에서 발견되는 경우)부터, 조금만 무리를 해도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의 심한 요통을 느끼는 사람들까지 그 편차가 매우 큰 편이다.
 척추분리증 환자의 요통은 척추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정상인보다 척추의 퇴행성 디스크병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 운동을 금지하고 일상생활에서 무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생활하라고 권하지만 오히려 운동부족, 허리근육 약화로 인해 병의 악화를 촉진시키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설령 척추분리증이 발견돼도 그냥 남들과 같이 생활하고 일상생활에서 위축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요통이 심한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겠지만 척추분리증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허리근육강화운동이다.
 척추분리증이 있는 환자들 중 허리근육이 약하거나 배가 많이 나오거나 결손부위가 큰 환자는 조금만 움직여도 요통을 느끼게 되고 장기적으로 퇴행성 디스크병증, 척추관 협착증 등 합병증이 생긴다.
 반면 허리근육을 강하게 하면 평생 살아가는데 큰 불편함도 없고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을 받는 일도 없다.
 허리근육강화운동에는 허리근육강화 체조, 수영, 등산, 걷기 등이 있다.
 매일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바로 누워서 다리를 들어다 놓았다 하는 운동, 엎드린 상태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상체를 드는 운동, 수영, 등산, 걷기 등의 여러 가지 운동을 자신의 조건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도 이 운동을 대신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열심히 땀 흘리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진 자신만이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척추분리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척추가 정상은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약간 불리할 뿐이지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강한 허리만 유지한다면 남들과 똑같이 지낼 수 있다.
 척추분리증 진단을 받았다고 매사에 위축될 필요가 없으며 이는 병원에서 의사의 주사, 약 한가지로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
 
신생아 심장기형 5분안에 진단한다
 
맥박산소포화도측정법 이용…기존보다 진단 정확
기존 검사법과 병행하면 진단율 92%까지 높아져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5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여성병원(Birmingham Women`s Hospital)의 앤드루 유어(Andrew Ewer) 박사는 혈액의 산소부족 여부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맥박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여부를 5분 안에 기존의 진단법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 등이 7일 보도했다.
 유어 박사는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진단율은 초음파검사와 심장청진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50% 정도이지만 산소포화도 측정법을 이용하면 75%로 높아지며 이를 기존의 검사법과 병행하면 92%까지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미들랜즈 주의 6개 산부인관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2만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유어 박사는 말했다.
 맥박산소포화도검사법은 분만 후 24시간 안에 신생아의 손에 그리고 이어 발에 작은 탐침(probe)을 대고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손과 발의 검사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고 유어 박사는 설명했다.
 선천성 심장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어떤 징후나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채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
 
정확하고 빠른 독감 진단법 개발

금 나노입자 이용 즉석에서 실시…검사비용도 저렴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몇 분 안에 값싼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조지아 대학 나노과학-공학센터(Nanoscale Science and Engineering Center)의 랠프 트립(Ralph Tripp)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 특정 변종과 결합하는 항체를 코팅한 금 나노입자를 이용, 정확하고 빠른 새로운 독감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이 새로운 검사법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인 금 나노입자는 광선의 산란에 매우 효과적인 반면 바이러스 같은 생물입자는 본질적으로 빛의 산란에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금 나노입자와 섞이면 산란된 빛이 예측-측정 가능한 모양으로 요동(fluctuate)하게 된다고 트립 박사는 밝혔다.
 샘플을 검사장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검사는 즉석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1회 검사비용은 1센트도 안 든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는 독감진단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속성검사법(lateral flow test)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독감 바이러스의 DNA를 뽑아 여러 배로 증폭시키는 PCR 검사법은 정확하지만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속성검사법은 즉석에서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50%에 불과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어떤 변종인지를 알아낼 수 없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Analyst’ 8월호에 실렸다. 연합
 
 
----------------------------------------------------------------------
 
담배 피우는 사람 부정맥 위험 높다
 
심방세동 발생률 2배 ↑
 
 
 흡연이 심장박동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좌우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앨라나 체임벌린(Alanna Chamberlain) 박사는 백인과 흑인 남녀 1500여명(45~64세)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평균 1.32배 높았다.
 심방세동 발생률은 흑인이 백인보다 낮지만 흡연과 심방세동의 이러한 연관성은인종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매년 16만명의 심방세동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심장박동(HearetRhythm)’ 8월호에 실렸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