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4개만 먹어도 200㎉, 명절음식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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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4개만 먹어도 200㎉, 명절음식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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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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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추석음식 고단백·고지방·고칼로리…만성질환자 주의
기름 사용 최소화위해 구이 대신 찜 요리 활용 칼로리 줄여야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에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다. 가족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바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다양한 추석 음식들이다. 하지만 반가움에 부딪히는 술 한잔과 안주로 집어먹는 각종 과일과 전, 왔다 갔다 하면서 무심코 집어먹는 송편 한 두 개가 그동안의 몸매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대부분의 추석 음식은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식이기 때문이다. 추석 음식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 추석엔 음식 한 끼가 성인 하루 섭취 열량과 맞먹는다 = 떡, 각종 부침개, 고기가 주를 이루는 추석 음식들은 열량과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다.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살이 찌기 쉽다. 일반적으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성인 남자가 하루 2100㎉, 성인 여자가 1700㎉ 정도다.
 하지만 대표적 추석 음식인 송편만 해도 4~5개만 먹어도 200㎉ 정도가 된다. 이외에 식혜 2잔, 잡채 1접시, 녹두 빈대떡이나 고추전 1장 등은 각각 공깃밥 1그릇(300㎉)과 열량이 맞먹는다. 이 때문에 이들 음식을 모두 먹는다면 1끼 식사 칼로리가 1000~1500㎉나 된다.
 여기에 후식으로 먹는 식혜와 다양한 햇과일, 형제간에 회포를 푸는 반주 한잔을 곁들이게 되면 하루 섭취 칼로리가 4000~5000㎉를 훌쩍 넘기게 된다.
 
 ◇ 만성질환자라면 음식에 더 신경 써야 = 고혈압 환자는 무심코 음식을 집어먹게 되면 염분 섭취가 늘어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당뇨 환자는 단맛 나는 식혜, 밥이나 떡처럼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등이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황제병이라 불리는 통풍은 고기류나 맥주 등의 과도한 섭취로 증상이 심해질 수있는 만큼 평소 통풍 증상이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 이 밖에도 협심증이나 심부전, 역류성 식도염, 간경화 등도 기름기 많은 음식과 과식으로 지병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연휴기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음이나 과식으로 배탈이 나거나 구토를 할 땐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보리차나 꿀물 등을 마시거나 한두 끼는 죽을 먹는 것이 좋다. 설사를 할 땐 탈수를 막기 위해 물 또는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과식으로 급체했을 경우에는 위 운동을 강화하는 소화제가 효과적이지만,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송편엔 참기름 적게 바르고, 나물은 무치는 게 좋다 =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각종 나물 요리는 기름에 볶지 않고 데쳐서 무치고 열량이 높은 참기름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송편의 윤기를 더해주는 참기름도 많이 바르지 않는 게 열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각종 전과 튀김, 생선구이 등을 할 때는 기름을 바로 붓지 말고 코팅이 잘된 팬에 솔로 기름을 고루 펴 바른 후 뜨겁게 달궈 단시간에 조리해야 한다. 그러면기름의 양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기름 흡수율 역시 낮출 수 있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 시 재료를 너무 작게 자르면 기름을 많이 흡수하게 되는 만큼 주의하고, 조리 후 냅킨을 깔아 기름을 빼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구이 대신 조림이나 찜으로 요리하는 게 좋다 = 추석 음식이 칼로리가 높은 이유는 대부분 기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선 등은 구이보다 조림이나 찜 요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육류는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요리하는 것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 개인 접시를 사용하라 = 음식을 먹을 때 그릇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인 접시 없이 여러 음식을 집어 먹다 보면 섭취 양을 가늠하기 어려워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개인 접시를 이용하면 자신이 몇 그릇 정도를 먹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식사량을 조절하기가 수월하다.
 ◇ 당분 높은 과일, 통째로 집어먹지 말자 = 과일은 사과 한 개가 150㎉나 될 정도로 열량이 비교적 높은 음식이다. 때문에 과일도 과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반드시 한입에 먹기 좋을 정도로 깎아서 천천히 먹어야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당뇨질환을 앓고 있다면 과일의 양을 조절하는데 신경을 써야만 한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꼭꼭 씹어라 = 식사를 하기 전 충분한 수분 섭취는 포만감을 줘 음식에 손이 가는 횟수를 줄여준다.
 또한 식사 시에는 섬유질이 많은 나물 등을 먼저 먹는 것도 포만감을 주는 한 방법이다. 이때 나물은 충분히 씹어줘야만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고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다.
 
 ◇ 많이 움직여라 = 아무리 노력해도 음식에 대한 욕구를 참기 힘들다면 청소 등을 통해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그리고 식후에 바로 후식을 먹거나 가만히 앉아서 TV를 보기 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돕는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남자들만 성묘를 보내지 말고 함께 따라 나서는 것도 좋은 운동 요령이다. 귀경 후에는 가족들과 근처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거나 민속놀이를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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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박테리아로 암세포 죽인다
 
산소가 부족한 종양 핵심부에서 살 수 있다는 점 이용
정상세포는 건드리지않고 암세포만 선택적 공격 가능

 
 
 산소가 부족한 종양내부에서만 살 수 있는 토양박테리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영국 노팅엄 대학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 연구팀은 토양 박테리아 클로스트리듐 스포로지나스(Clostridium sporogenes)의 효소를 이용해 비활성 상태인 전구약물(pro-drug) 형태로 투여된 항암제를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암치료법을 개발했다고 BBC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이 치료법은 이 토양 박테리아가 지구에 산소가 풍부한 대기가 생기기 전에 진화한 박테리아로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인체의 정상조직에서는 살 수 없고 산소가 부족한 종양의 핵심부에서는 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연구팀을 이끈 노팅엄 대학의 니겔 민턴(Nigel Minton) 박사는 밝혔다.
 이 박테리아의 DNA에 비활성 물질을 활성화시키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주입한 뒤 박테리아의 포자(spore)를 고형암 종양에 투입하면 항암제를 비활성 상태의 전구약물 형태로 투여했을 때 종양에서만 이 박테리아가 만드는 효소에 의해 활성화되면서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고 민턴 박사는 설명했다.
 새로운 암치료법의 기본요건은 정상세포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이 방법으로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연구팀은 2013년 마스트리히트 대학에서 이 새로운 암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기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요크 대학에서 열린 일반미생물학회(Society for General Microbiology) 가을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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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먹으면 유방암 위험 절반으로

암 위험과 종양 증식 억제 성분 함유
 
 호두가 유방암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마셜(Marshall) 대학 의과대학의 일레인 하드먼(Elaine Hardman) 박사는 호두를 하루 한 줌씩 먹으면 유방암 위험을 최고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하드먼 박사는 유전조작을 통해 유방암 위험이 매우 높아지도록 만든 쥐들을 두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태어나기 전에는 어미쥐에게, 태어난 뒤 젖을 뗀 다음에는 직접 호두를 주고 죽을 때까지 지켜 본 결과 다른 그룹의 쥐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최고 50% 낮았다고 밝혔다.
 쥐에 먹인 호두는 사람이 먹었을 때 하루 2온스(약 56g)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호두를 먹은 쥐들은 유방암 발생률만 낮은 게 아니라 유방암이 발생해도 대조군쥐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아주 작았다고 하드먼 박사는 말했다. 또 호두를 먹은 쥐들은 유방암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들의 발현에 변화가 나타났다.
 호두에는 암 위험과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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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공격적 행동엔 약물보다 진통제 효과적
 
 치매 환자의 공격적이고 격앙된 행동을 진정시키는 데는 항정신병 약물보다 진통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보건대학원의 베티나 후세베(Bettina Husebø) 박사는 증상이 보통 내지는 심한 치매환자 35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일반적인 치료 외에 진통제 투여를 병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8주 후 진통제가 투여된 그룹에서는 일상적인 항정신병 약물이 투여된 그룹에 비해 공격적 행동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 상태는 진통제 투여량을 점차 줄이는 과정에서도 지속되었으나 4주가 지나자 다시 공격적 행동이 나타났다고 후세베 박사는밝혔다.
 평소 진통제가 투여되지 않던 환자에게는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이, 이미 진통제가 투여되고 있던 환자에게는 낮은 단위의 모르핀 또는 부프레노르핀이 투여됐다.
 치매 환자가 통증을 보호자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경우 공격적 또는 불안한 행동으로 이를 표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후세베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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