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으로 대중과 눈 맞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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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으로 대중과 눈 맞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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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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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겨울밤 은은한 가야금 선율과 국악의 향기 속에 신명나게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음악회가 속속 마련된다.

오늘 `우리 멋 우리가락’송년음악회
 한국국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오택)는 7일 오후 7시 포항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2006 송년음악회-우리 멋 우리가락’를 연다.
 송년회를 겸한 음악회에는 국악협회 실내악단을 비롯해 심재둘, 최경미, 황현정 국악인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날 국악협회 실내악단이 선보이는 퓨전 국악곡은 신선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악협회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방황’은 전통적인 음악보다는 서양의 재즈적인 분위기와 어법을 많이 사용한 곡으로 매우 빠르고 비트위주의 선율을 통해 흥겨움을 자아낸다.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음악인 `신뱃놀이’는 전통음악에서 흥과 신명을 일으키는 요소인 장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정형화 시켜 그 위에 경기뱃노래의 선율적인 주제를 사용한 곡이다.
 이 외에도 가야금 병창 및 판소리, 경기민요, 남도민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선보인다.


한터울 정기공연 내일 포항예술회관서
 맏뫼골 놀이마당 한터울(대표 이원만)의 정기공연 `맛·멋·흥’이 8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터울, 사물놀이 그리고 포항인들의 만남’을 주제로 우리 전통의 멋스러움 속에서 타악기 연주를 통해 화합과 공감의 한마당을 만든다.
 또한 한터울의 회원들이 들려주는 우리문화 체험이야기를 곁들여 공연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풍물놀이의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사물놀이 `사물판굿’, 경상도,경기-충청,전라도 삼도지방의 장고가락을 무대연주에 맞게 집대성한 `삼도설장구’ 등 신명나는 국악놀이 한판이 펼쳐진다.
 이 대표는 “풍물놀이는 내가 신명나면 온 세상이 신명나는 것. 세상의 신명과 나의 신명이 둘이 아님을 기본원리로 하는 홍익놀이”라며 “사람들을 만나는 `맛’과 가락을 감아가는 `멋’ 그리고 넘치는 `흥’이 풍물놀이의 미학이다”고 설명했다.
 한터울 징순이 박은주씨는 “이 공연으로 `사물놀이는 다 똑같다’ 에서 `오호 신선하네, 재미있다, 감동적이다’로 바꿔보고 싶다”며 “공연을 통해 관람자들과 홍익놀이 풍물로 통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무용協 포항지부 `송년무용의 밤’열어
 한국무용협회 포항지부(지부장 손 현)은 9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민을 위한 `송년 무용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춤의 격조와 고즈넉함이 돋보이는 `태평성대’와 `살풀이’, 한국의 대표적인 춤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부채춤’, 창작무용 `궁’, `갈아타는 지점’ 등 이 선보인다.
 손 지부장은 “올 한 해 포항에서 `제15회 전국무용제’를 성공리에 잘 끝내는 등 지역 무용계가 활성화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연말을 맞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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