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토종여우 부부 `비로’와 `연화’
  • 경북도민일보
소백산 토종여우 부부 `비로’와 `연화’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공단, 공모전 거쳐 이름 선정
 이달 말 영주서 자연적응훈련 후 방사

 
 내년부터 소백산 자락에서 뛰놀 여우들이 `비로’와 `연화’로 불리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생복원 사업으로 소백산에 방사할 여우 두 마리의 이름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비로(수컷)와 연화(암컷)는 소백산에 있는 봉우리의 명칭”이라며 “공모 절차를 거쳐 가장 한국적이고 부르기 쉽고 소백산을 비롯한 지역적인 의미도 포함한 이름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여우 10여 마리 가운데 암컷과 수컷을 각각 한 마리씩 소백산에 풀어놓을 계획이다.
 이들 여우는 일단 이달 말부터 경북 영주에 있는 자연적응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은 다음 야생 생활에 익숙해지면 방사된다.
 여우는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했지만 1960년대 쥐잡기 운동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여우는 2004년 강원도 양구 대암산에서 수컷의 사체가 발견된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야생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여우들은 북한 등지에서 들여온 것으로, `토종’인 붉은여우 종이다.
 공단은 우선 올해 두 마리를 풀어놓고 2020년까지 자체 생존이 가능한 50마리를단계적으로 증식할 계획이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