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수운잡방(需雲雜方)’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됐다.
국학진흥원은 광산 김씨 후손이 지난달 31일 수운잡방을 맡겨왔다고 12일 밝혔다.
수운잡방은 16세기 안동 사대부인 김유가 한문으로 쓴 요리책이다. 현존하는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보다 100여 년 전에 발간됐다.
수운잡방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 문화를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경북도는 현재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형수 국학진흥원 전시운영실장은 “대대로 전해 내려온 안동 지역 양반 가문의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고 말했다.
국학진흥원은 연구 작업을 거친 뒤 수운잡방을 전시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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