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증자, 맹자 등 유교 철학계에서 첫 손 꼽히는 성현의 후손이 경북 안동을 찾는다.
안동시는 3월6일 도산서원 춘계 향사례에 공자, 증자, 맹자의 직계 후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안동을 찾는 중국인은 공자의 79대 종손인 쿵췌이창(孔垂長·37), 증자의 75대 종손 정칭홍(曾慶泓·52), 맹자의 76대 종손 멍링지(孟令繼·34)씨 등 20여명이다.
이들은 사단법인 박약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도산서원 향사례에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방문 기간에 퇴계 제자인 서애 류성룡의 종가와 학봉 김성일의 종가를 찾아 교류할 예정이다.
앞서 1980년 12월 공자의 77대 종손인 쿵더청(孔德成) 박사가 도산서원을 찾은 바 있다.
안동시 한 관계자는 “유교철학의 대표적 성현으로 꼽히는 공자, 증자, 맹자의 후손이 같은 곳을 함께 방문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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