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5곳 지역구 공천자 확정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11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달성군선거구에 이종진 전 달성군수를 공천하는 등 전국적으로 1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단행했다.
새누리당 공추위는 이날 이종진 후보외에도 전략공천지역인 서구에 김상훈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달서갑 홍지만 전 SBS 뉴스 앵커, 달서을 윤재옥 전 경북경찰청장 등을 각각 공천했다.
특히 이종진 달성선거구 공천자는 경선에서 최다득표를 획득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새누리당 공추위는 경북의 김광림(안동), 손동진(경주)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최근 김광림 후보의 재산 형성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결국 공천은 김광림 예비후보(국회의원)에게 돌아갔다.
다만 경주의 경우 손동진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자로 결정됐으나 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천 자격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천 자격을 박탈하고 재심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손동진 후보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돌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주지역 주재기자 이모씨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공추위가 돈 살포 의혹을 알고도 손 예비후보의 공천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쏠리고 있다.
공천과정에서 손 예비후보가 이상돈 비대위원의 친구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여론조사 결과도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박종근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함에 따라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공천이 탈락한 현역 국회의원은 정해걸, 정수성 의원과 함께 세 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