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첫 단체관광객 50명 이어 방문 잇따를 듯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이 중국 현지 여행사가 모객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관광상품 가운데서도 각별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중국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를 대상으로 관광마케팅을 꾸준히 편 결과, 중국 남부지역 광동성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사인 광동 CITS(중국국제여행사 광동지사)가 `한국발견지여’라는 관광상품으로 지난해부터 모객에 나서고 있다는 것.
이 결과 13일 첫 번째 관광객으로 2개 단체 50여명이 한국의 미(美)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하회마을을 찾았고 벚꽃철에 맞춰 안동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동성은 고소득, 고소비 성향을 지닌 중국 최고의 아웃바운드 여행객 유치시장으로 한국관광공사 외래 관광객 통계에 의하면 2010년 한국을 방문한 187만명의 중국인관광객 중 광저우가 20%를 차지했다.
같은해 상해지역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비율은 15%, 북경 9%였다.
이 때문에 시는 앞으로 안동을 찾을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편의제공은 물론 더 나은 환경의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첫 관광 단체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광동 CITS 및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기구(TPO)와 협력해 관광정보 교환 등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 CITS는 직원 600여명에 광동성 내 40개 판매점, 57년 역사를 가진 광동성 내 가장 오래된 여행사이며, 여행사로는 중국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들어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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