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괴로운 코…올바르게 대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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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 되면 괴로운 코…올바르게 대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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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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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봄·가을 많이 발생
꽃가루 집먼지 등 코점막 자극
콧물·두통·기침·전신 가려움증

 
치료제, 증상따라 처방 받아야
외출 피하거나 마스크 착용 도움
집안 청결·습도는 낮게 유지

 
 국내 알레르기비염질환의 경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3∼5월과 9∼10월에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가장 많으며, 특히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이 전체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의 약 34%에 달하고 있다.
 봄, 가을철에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인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집먼지 진드기 등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 집안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20세 미만은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학교 등 집단 생활이 많아 원인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며 심해질 경우 두통, 기침,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제로는 포함된 성분에 따라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조절, 특히 코막힘과 눈 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좋은 비강분무용 스테로이드제는 치료효과가 투여 후 12시간이 지난 후 나타나기 시작해 5∼14일 후 최대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단하지 않는 게 좋다.
 몸 안에서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되면 면역반응에 의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나므로, 히스타민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류코트리엔은 염증반응에 관여해 히스타민처럼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 이를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사용하면 코막힘 등의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므로 봄과 가을철,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집먼지 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번식하므로 베개, 이불 등의 침구류는 자주 세척해 청결하게 하고, 번식하지 못하게 집 안의 습도를 낮게 유지한다.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이나 소변, 타액 등도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은 자주 목욕을 시켜 항상 청결하게 하고, 애완동물의 소변 등은 발생 즉시 청소한다.
 알레르기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질환을 판단하거나 치료제를 먹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도움말 = 식품의약품안전청 >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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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당뇨병과 연관있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마틴 블레이저박사
“박테리아 감염 체질량지수 높은 사람 두드러져”

 
 
 위장에 서식하는 흔한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2형(성인)당뇨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의 마틴 블레이저(Martin Blaser) 박사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에 감염된 사람은 장기간의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레이저 박사는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가 실시한 두 차례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혈당 사이의 이러한 관계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과체중 자체도 당화혈색소 수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로 미루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높은 BMI가 겹치는 경우 혈당이 더욱 더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박테리아 감염이 혈당을 상승시키는 것은 두 가지 혈당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당뇨병 치료와 예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세계인구의 절반가량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박테리아로 감염되었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위 내막에 장기간 머무는 이 박테리아는 많은 사람들이 10세 이전에 감염돼 가족들에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화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바뀌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내게 된다.
 혈중A1c 수치가 5.0-5.5%이면 정상, 6.0-6.5%이면 당뇨병 위험이 높고 6.5%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이 연구결과는 `전염병 저널(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3월14일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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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섭취량 많으면 정자의 질 떨어져”
 
美, 남성 99명 조사…오메가-3 지방산 질 향상 도움
 
 지방 섭취량이 많을수록 정자의 질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생식내부분비-불임연구실의 질 애터먼(Jill Attaman)박사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정자의 수가 적고 밀도도 낮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터먼 박사는 남성 99명을 대상으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식사습관을 조사하고 정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지방 섭취량 상위 30%가 하위 30%에 비해 정자의 수는 평균 43% 적고 정자의 밀도는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방 중에서도 포화지방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포화지방 섭취량 상위그룹은 하위그룹에 비해 정자의 수가 35% 적고 정자의 밀도도 38% 낮았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은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정자의 질에 다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 상위그룹은 하위그룹에 비해 모양이 정상인 정자의 수가 1.9% 많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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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원료 모든 정보`한 곳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원료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원료 홈페이지(식품원료길라잡이/http://fse.foodnara.go.kr/origin)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식품원재료 데이터베이스(DB)만 운영하던 기존 시스템을 개편해 ▲식품 원료의 분류 및 판단 기준 ▲식품 원료 관련 법령 정보 ▲자주하는 질문 등 식품 원료와 관련된 정보를 통합해서 제공한다.
 특히 `생활 속의 식품 원료’ 메뉴에서는 씨앗의 안전한 섭취를 위한 가이드라인, 봄나물을 맛있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법 등 생활 속 식품 정보를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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