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브랜드 위탁·유통센터 건립 등 추진
고령군 농협유통연합사업단이 농산물 유통환경 경쟁력을 높이는 등 유통 대혁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딸기, 수박, 감자, 메론 등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자단체 중심의 개별유통과 지역농협의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농산물 유통에 참여하지 못해 규모화, 규격화 돼 가고 있는 농산물 유통환경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지난 3월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연합사업단을 구성했다.
연합사업단 출범 첫 해인 올해 수박 11억8800만원, 감자 9억5900만원, 메론 3억5000만원, 참외 1억4300만원 등 총 26억4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상반기 최우수 연합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판매량의 80%를 농협유통 등 대형 유통업체와 직거래로 수취가격이 30%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우수 브랜드인 `햇살그린’사용권자 지정을 받아 농협연합사업단 공동 브랜드로 사용을 위탁하고, 공동선별, 포장재, 홍보행사비 등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달에는 농림부,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사업단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 자금 37억원을 지원받아 자립기반을 조성했다.
또 산지수집과 공선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46억1100만원을 투자해 동고령 IC일대에 우수 농산물관리(GAP)시설을 갖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 물류 효율화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으로 유통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승민기자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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