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독선적 리더십이 나라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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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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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국대 강연…지도자덕목`희생’강조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 는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고 건 전 총리와 예비역 장성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로 갔으면서, 지금 와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항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동국대에서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대학생 아카데미에서 “어제 노 대통령의 민주평통 특강 내용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1년이 남았는데 어떻게 될 것이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대통령이란 자리가 가문의 영광을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라 48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자리인데, (노 대통령은) 본인이 옳다고 만 생각하는 독선적인 리더십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나만을 위해 사는 일”이라면서 “희생할 때 희생할 줄 알아야 하고, 내가 조금 포기했을 때 사회의 이익이 커진다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며 차세대 지도자의 덕목으로 `희생’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탄핵 사태 직후) 당 대표를 처음 맡았을 때 한나라당이 정말 위기였다”면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칠 때는 아무리 큰 배라도 파도를 피하려 키를 돌리면 침몰한다”면서 “파도를 향해 정면으로 배를 몰아가면 배는 절대 넘어지지 않으며, 미래 우리 사회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난에 정면으로 맞서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6 사태’ 당시를 회고하면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새벽 2시에 듣고 가슴이 찢어졌다. 그러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전방은 괜찮은가 였다”면서 “위기의 순간일수록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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