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전동진 초대전 7월 31일까지 대백본점 윈도우 갤러리…사물의 상징성 통한 메시지 전달
대구백화점 본점 중앙에 계단에 위치, 상품진열 숏케이스를 이용한 `대백본점 윈도우 갤러리’는 가로 90cm, 세로 90cm의 유리진열케이스에 작가들의 작품들을 진열 전시한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예술의 향유를 좀더 가깝게 즐길 수 있게 하고, 작가들에게는 백화점의 많은 고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
2012년 윈도우 갤러리 두번째 전시로는 의자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작품으로 표현한 서양화가 전동진의 초대전이 오는 7월 31일까지 마련된다.
전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서양화를 졸업한 후 대구, 서울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2008년 우봉미술관에서 열린 `New Realist’전에서 구성회화에서 보이는 사실성에 심리적 묘사를 가미한 작품으로 가능성을 보인 작가는 지금까지 외형적 물성과 심리적 관계 속에서 상징성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사물의 상징성을 통해 발견된 새로운 심리적 본성은 정신적 요소로 작용하며 심리적 전달을 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새로 태어나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안에는 덩그러니 놓인 의자가 있다. 이 의자는 세련되거나 아름답지 않다.
의자를 순수한 재현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체험된 사물이 가지는 심리적 전달을 위한 정신적 요소로서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백화점 윈도우 갤러리는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동성로 한가운데 위치한 백화점을 예술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백화점 숏케이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상품들 속에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기능성과 미학적 요소를 찾기 위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하루 30만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동성로 한 가운데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에서 펼쳐 보일 것이다.
대구백화점은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 특별한 창작지원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회화나 공예, 조각 등 장르의 구분 없이 도심 속에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싶은 예술가들과 예비 예술가들은 대백프라자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우 갤러리 사용 신청을 하면 사용 가능하다.
문의 053-420-8015.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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