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다 황천길 가겠네”
  • 김진록기자
“버스 기다리다 황천길 가겠네”
  • 김진록기자
  • 승인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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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정류장 덮친 전선 열흘째 방치…시민들 안전사고 우려

▲ 전신주에서 흘러내린 전선이 버스정류장을 가로지르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한전 “개인사업자 통신선”

 

 포항에서 버스정류장을 덮친 전선이 열흘째 방치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포항남부경찰서 앞 버스정류장에는 바로 옆에 서 있는 전신주에서 전선이 흘러내려 정류장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에 이 정류장을 이용하는 연일읍 주민들과 남부경찰서 민원인들이 전선에 걸려 넘어지거나 감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12일 이 정류장을 이용한 김모(52·남구 연일읍)씨는 “전선에 몸이 걸려 넘어질 뻔 했다”며 “이같은 상황이 벌써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데도 관계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신주 관리를 맡고 있는 한전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한전에서 관리하는 전선이 아니라 개인사업자의 통신선이었다”며 “해당 개인사업자에게 알려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록기자 kjr@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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