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뇌수막염(Hib), 자궁경부암, 폐렴구균 등을 필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무상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현재 14종인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뇌수막염, 자궁경부암,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은 OECD 34개 회원국 대부분에서 필수예방접종 대상이므로 우리도 접종대상으로 지정하고 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가 남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뇌수막염은 OECD 회원국 가운데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 나라에서, 폐렴구균은 한국 등 5개국을 뺀 29개 나라에서 각각 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이다.
심지어 A형 간염과 로타바이러스까지도 OECD 회원국 가운데 각각 8개, 9개국에서 필수예방접종 대상이다.
남윤 의원은 “뇌수막염은 소아에 치명적이고, 백신도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가능한 한 빨리 도입해야 하고, 65세 노인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폐렴구균과 여성들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에도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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