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명 전원입상 쾌거
포항권투체육관 소속 선수 4명은 3~5일 강원도 동해 망상해수욕장 특설링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2개 등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강세를 보였다.
금메달 주인공은 중학부 전국 최강 주먹들이 모인 -80kg급에 출전한 김경록(이동중 3).
김경록은 서울의 박수영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온 팽수호(경남)를 힘겹게 물리치고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록은 A조 1위로 결승에 올라온 강우석(충남)을 맞아 1라운드부터 거칠게 몰아붙여 기선을 제압한 후,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원투스트레이트에 이은 강한 라이트 훅으로 KO승을 거뒀다.
이어 벌어진 고등부 -65kg급 결승전에서 권구현(동지고 3)이 홈링의 장진석(강원)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패, 은메달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권구현은 1라운드부터 컴비네이션 공격을 퍼부었으나 주심은 개최지 출신 장진선의 손을 들어줬다.
권구현은 정주헌(경남), 이민규(경기)를 모두 2라운드 KO승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홈 텃세의 희생양이 돼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밖에 대학부 -80kg급에 출전한 김대한(영남대), 중학부 -65kg급에 출전한 김도현(제철중 1)은 처음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학부 -80kg급 우승자 김경록과 중학부 -65kg급 김도현은 형제 복서로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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