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가공식품, 소주 들썩
수산물 가격도 오를 전망
대선이 끝나자마자 식탁 물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부·콩나물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줄줄이 예정된 데다 신선식품 가격도 최근 급격히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 두부·콩나물·조미료 등 제품의 가격을 10% 가량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풀무원 역시 일부 지역의 소매점에서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각각 7~10%가량 올리기로 소매점과 협의 중이다.
종가집도 두부와 콩나물 가격 인상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
서민 술인 소주도 가격이 오른다.
밀가루 가격도 뛴다.
동아원은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소용 포장제품 20kg을 기준으로 중력1등급은 1만6600원에서 1만8150원으로 오르고 박력 1등급은 1만5850원에서 1만7330원으로 인상된다.
신선식품의 오름세도 만만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416원으로 지난해 1213원에 비해 181% 올랐다.
무도 개당 2169원으로 작년보다 83% 비싸졌으며 대파도 3659원으로 지난해 1573원에서 두배 이상 뛰었다.
수산물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러 어업 분쟁 탓에 명태와 게의 어획 물량이 대폭 줄고 있어 조만간 값이 오르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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