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해 철저한 계약원가심사로 5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효율성 있는 예산집행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각종 사업예산을 집행하면서 관행적인 원가심사 방식을 탈피해 계약원가심사에 대한 자체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현장확인 및 기술적 분석기법을 사전심사제도 업무에 적용, 과다하게 책정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2011년 계약원가심사업무 전담부서를 설치, 170여건의 사전심사를 벌여 19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사, 용역, 물품제조, 구매 등 계약원가심사분야의 시 자체 심사대상과 경북도에 심사 의뢰한 국·도비 보조사업을 포함해 모두 159건에 대한 사전심사를 실시해 전체 사업비  4.3%인 46억1700만원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계약원가심사로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사전심사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사업의 연속 추진과 주민숙원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