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한국 정신문화 배우자
  • 권재익기자
안동에서 한국 정신문화 배우자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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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등 4곳 작년 6만여명 연수 다녀가

윤리경영 도입 기업 임원 참가 늘어…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한몫

 

 안동이 정신문화 연수의 메카로 우뚝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 대표적 정신문화연수원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청소년수련원 등 4곳의 지난해 연수인원이 6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는 것.
 특히 지역내 연수생보다 수도권이나 대구 등 타 지역에서 안동을 배우기 위해 찾는 연수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정신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2년 첫 224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매년 연수생이 늘어 지난 2010년 연간 1만 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모두 2만438명을 배출했다.
 특히 초창기 교원과 공무원, 학생 위주의 연수에서 최근에는 윤리경영과 도덕경영이 주목받으면서 기업체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어나 지난 2007년 70명 남짓했던 기업 임원들이 2009년 920명, 2011년 1335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배 가까이 늘어난 2766명으로 늘어났다. 기업임직원도 KT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인천공항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도산선비문화수련원은 연수생을 위해 제2원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인성연수관은 현대식 교수법을 병행해 정신문화를 전파해 지난해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를 대상으로 한 경북정체성 확립교육과정을 운영해 1300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1만50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도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캠프,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만398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전통예절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안동예절학교 청소년수련원도 지난해 전통예절을 비롯해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우리가락과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절교육을 진행하면서 5000여명이 찾았다.
 이처럼 지역 정신문화 연수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이 살아 있는 안동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제대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21세기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갈 핵심도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시설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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