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2일 육상, 레슬링 등 5개 종목이 안동시를 비롯해 4개시군에서 펼쳐졌다.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대회 이틀째를 맞는 육상부문에서는 시 남일반부 400m종목에서 포항시청의 김건우가 48초9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구미경운대의 김진주와 안동시청 안대현은 각 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국내 10종경기 국가대표인 김건우는 트랙 반바퀴 가량을 남긴 지점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쳐 선두권의 김진주와 안대현을 추월, 여유있는 우승을 거뒀다.
김건우는 전날 800m와 400m 계주에서도 1위에 올라 3일 1600m 계주마저 우승하면 4관왕에 오른다.
시 여일반부 멀리뛰기 종목에서는 안동시청의 정순옥이 6m10 으로 경북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지난 97년 제1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포항시청 소속 한상원이 세운 5m97 보다 13cm 갱신한 기록이다.
청송여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태권도 시 남일부에서는 영천시가 강세를 보였다.
영천시 박준규(플라이급)와 홍성준(라이트급)은 각 각 경산시 백호열과 포항시 이창선을 꺽고 체급 우승자가 됐다.
시 여일부 페더급에서는 경산시 신현주가 문경시 문슬아를 제압했다.
또 포항의 강세가 예상된 시 고등부 경기에서는 라이트급에 출전한 권오성이 김천 정주용을 꺽고 우승했지만 플라이급에서는 포항시의 이주형이 영천시 이근철에게 아쉽게 패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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