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남대천, 포항 형산강 등 도내 5개 하천서 실시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6일 울진군 왕피천을 시작으로 도내 5개 하천에 총 9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에 들어갔다.
이번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왕피천에서 1295마리의 어미 연어를 포획해 총 110만개의 알을 수정 후 부화시켜 4개월간 사육한 건강한 치어들이다.
이 어린연어들을 도내 주요 방류지역인 울진군 왕피천에 60만 마리를 방류하고 울진 남대천 3만, 영덕 오십천 8만, 송천 4만, 포항 형산강에 15만 마리 방류한다.
특히 이번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머나먼 북태평양을 향한 긴 여행을 위해 2~3개월 해안에 머무르며 바닷물에 적응기간을 거쳐 5~6월 따뜻한 해류를 피해 먼 바다를 향해 기나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지난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4186만마리의 연어를 울진 왕피천을 비롯한 도내 하천에 방류해왔다.
아울러 연어 방류의 과학적인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어린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d Tag, DCWT)를 삽입, 매년 1~3만 마리씩 왕피천에 방류하고 있으며 올해는 울진군 왕피천에 3만 마리를 표지 방류할 계획이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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