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도 공단 부지 가격 다시 협상
영일만항 개항에 대비,포항시가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항만 배후공단이 포항시의 기업 유치활동에 힘입어 조선공단으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의 2단계 MOU이행 유보로 실의에 빠졌던 포항시민들이 최근 잇단 `조선(造船)’관련 기업 유치 전망이 밝아지면서 조선공단 기대에 부풀고 있다.
조선관련 기업 유치와 관련, 시는 현재 경남 창원에 있는 강림중공업(주)을 포항으로 유치하는 일대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 박승호 시장과 강림중공업(주)대표이사 시명선 사장은 오는 9일 오후 4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선기자재·프랜트 공장 건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7일 시는 밝혔다.
포항시는 또 선박설비구조물 제조업체인 챔앤씨(주)와 조선용 블럭생산에 신규 진출하는 대구의 태창철강(주)등 2개회사와 막판 유치협상을 펴고 있다.
참앤씨는 제2일반산업단지내에 15만여㎡의 공장부지를 시에 요청해놓고 있다. 또 포항철강공단에 이미 진출한 대구의 태창철강은 조선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제2산업단지와 인접한 용한지구에 공장용지 15만여㎡를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상을 시와 벌이고 있다한다.
이들 2개 기업은 시와 협상이 끝나는 3월께 투자양해각서를 맺을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시는 땅값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현대중공업의 2단계 포항진출과 관련,현중측과 공장용지 가격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어 현중의 2단계 진출 전망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9일 시와 MOU를 체결하는 강림중공업은 9만9173㎡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오는 3~4월께 조선기자재와 프랜트 공장 건설을 착공,내년 하반기 준공,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연간 매출액 2120억(직원 1500명)에 달하는 강림중공업이 문을 열면 1000여명의 고용창출과 2000여명의 인구 유입,연간 250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오게될 것으로 진단했다. /강동진·김달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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