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작가 스테판 페레로 사진전
29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곡선과 직선 등 물질간 대조 초점
스테판 페레로 사진전이 오는 29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타이완에 거주하는 프랑스 사진작가 스테판 페레로는 이번 전시에서 Urban intimacy(친숙한 도회지의 모습) 시리즈와 At a glance(한눈에) 시리즈 중 25점을 선보인다. 영상물 Urban intimacy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2부작으로 된 그의 작업 `Urban Intimacy’는 중국에서 가장 도회적인 세 개의 도시(상하이, 홍통, 타이페이)를 거닐면서 그 곳 주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여자와 건물, 곡선과 직선, 감각과 물질간의 대조에 초점을 맞춘다. 도시에 침잠해보는 것은 친근한 일상을 파고들어 보는 것이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인체의 각 곡선들과 일치하는 선으로 이뤄진, 도시의 미로 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환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두 이미지가 쌍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 시리즈를 통해 스테판 페레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중화권의 가장 근대화된 세 도시를 헤매며 그곳 거주자들의 일상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응시할 수 있게 한다.
`Urban Intimacy’은 세련된 도시풍과 우리가 맺는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도시의 모습과 육체적인 미학을 원근법으로 배치한다.
또한, 어떤 여성 모델들은 실제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고 또 다른 여성들은 마치 마네킹 같아 보이는 사진들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이러한 눈속임은 도시 건축물들 이면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 이라 추측하는 이야기의 진실성은 작가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환기시켜 준다.
영화와 저널리즘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작품 `At a glance’ 시리즈는 아시아에 대한 시선과 병치된 감정들을 보여준다. 스냅사진으로 세 개의 이미지를 합쳐놓은 이 작품은, 작가가 수년간 살았고 여전히 포착하고자 하고 있는 중화권 세계-주로, 중국 본토, 홍콩, 대만-에 대한 시각을 표현하려는 시도이다.
이 세 컷 이미지를 통해 작가는 감정에 어떤 시각적인 형태를 부여하고자 한다. 한 가지 주제 또는 한 장소에 대해 세 개의 프레임을 넣는 작업 덕분에 디테일한 것들이 전제된 매우 사적인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스테판 페레로는 프랑스에서 미술과 미술사를 공부한 후, 대만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2007년부터 전문 사진작가로서 주로 패션계에서 일했으며 그의 작품은 대만, 마카오, 상하이, 부산 등 아시아의 수많은 도시에서 전시됐다. 다양한 사진작업들을 통해 이 프랑스 사진작가가 탐색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인간의 고독과 도회성이다.
스테판 페레로는 프랑스에서 미술과 미술사를 공부한 후, 대만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2007년부터 전문 사진작가로서 주로 패션계에서 일했으며 그의 작품은 대만, 마카오, 상하이, 부산 등 아시아의 수많은 도시에서 전시됐다. 다양한 사진작업들을 통해 이 프랑스 사진작가가 탐색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인간의 고독과 도회성이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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