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트센터 재개관 기념공연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
8월18일까지 두 달간 공연…“포항연극 새 흐름 제시”
코믹·멜로가 주류인 기존 상업극의 한계 극복하고
퍼즐 맞추듯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신선한 재미 선사
완전범죄를 꿈꾸는 살인자, 살해 위기에 처한 여인.
살인자를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완전범죄를 파헤치는 추론자.
중앙상가 문화의 거리에 상설공연장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신흥동 대원빌딩3층)에서 오는 8월 18일까지 장장 2개월간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김세환 작·연출)가 무대에 오른다.
창단 49주년을 맞는 극단은하와 포항공연예술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자체 전용공연장인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를 재단장해 포항연극의 새로운 큰 흐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코믹과 멜로가 주류가 된 기존 상업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짜임새 있는 퍼즐을 짜 맞추는 듯한, 재미를 안겨주는 `몽타주’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년시절,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을 쫓기 위해 몽타주 화가로 성장한 서정민은 연쇄살인범 유홍준의 몽타주를 의뢰받고 그의 몽타주를 그리게 된다.
결국 서정민의 몽타주에 의해 연쇄살인범 유홍준은 검거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고 몽타주의 존재를 알게 된 유홍준은 서정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서서히 접근하기 시작한다.
마치 한 편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으로 100분간의 무대 위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서스펜스를 마음껏 즐기면 될 것이다.
이서율, 지윤재, 소율, 홍성인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2006년 7월에 개관한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는 올해로 개관 7주년을 맞이했다.
종래의 운영시스템을 새롭게 바꾸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연극교육원 중앙연기아카데미 과정의 개설과 함께 지난달 27일 연극상설 전문공연장으로 재개관했다.
백 대표는 “인구 52만의 도시로 성장한 포항시가 대도시에 비해서 포항만의 문화 콘텐츠가 적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연극만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상설 전용소극장이 없어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극만의 진한 감동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매우 아쉬웠다. 큰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 없음).
입장료는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원, 청소년 1만 5000원. 예매시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원, 청소년 8000원.
13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4-283-1152.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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